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국제해양영화제」가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영화의 전당과 CGV서면에서 개최된다. 단독행사로는 4회째를 맞이하는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영화의 도시 부산’에 걸맞는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영화제이다.올해는 11개국 23편의 해양 영화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지속 가능한 삶의 시작: Sustainability’라는 주제를 통해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라는 환경적 위기에 직면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 나간다.주요 상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는 7월 28일 수요일 15시부터 18시까지 한국과 아세안 간의 영화분야 교류 확대 및 영화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21년 한-아세안 영화 워크숍(2021 ASEAN-ROK Film Workshop Series)’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워크숍은 포럼과 마스터클래스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주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속 가능한 한국과 아세안의 영화 교류 및 협력 모델 발굴’이다. 포럼에서는 2020년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영화 '국제수사'의 장성원 프로듀서가 첫 번째 발
영화 '우리, 둘'은 온 세상을 떠나보내도 함께하고 싶은 니나와 마도, 두 여인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걸작이다. 제46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데뷔 작품상을 수상하며,단숨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퀴어 영화로 떠오른 '우리, 둘'은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프랑스 엔트리로 출품되어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더불어 현재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8%를 기록하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이을 작품성 높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시리즈부터‘리얼 스틸’, [기묘한 이야기] 등 유쾌한 이야기들 속, 묵직한 드라마를 담아낸 것은 물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창적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축하며 큰 사랑을 받은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 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히어로로 거듭나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이다.연출을 맡은 숀 레비 감독은‘프리 가이’에 대해 “새롭지만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세계로
10개의 에피소드를 숏폼 형식으로 제작해 다양한 공포를 담아내며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작품‘괴담’(가제)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치충]이 해외 포스터 공개와 함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25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단편영화 섹션에 공식 초청 소식을 전했다.[치충]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치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치료하던 치과의사‘충재’(이호원)가 잇몸 속에서 정체불명의 벌레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치충]은 우리에게 익숙한 치과를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영화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는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승자가 정의가 되는 야만의 시대, 결투로 목숨을 걸고 나라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한 여인의 투쟁을 그린 작품. 국내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감각적인 비주얼로 다가와 시선을 사로잡는다.오직 결투로 진실을 가리는 중세의 ‘결투 재판’을 상징하는 두 개의 검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여성의 실루엣은 ‘두개의 검, 하나의 진실과 부딪히다’라는 문구와 잘 버무려져 그녀를 둘러싼 사건과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다.동
현재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는‘보스 베이비 2’가 드림웍스 한국인 제작진들과의 특별한 인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특별한 인사말과 인터뷰에는 드림웍스에서 표면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최우진 표면작업 아티스트 팀장과 홍성민(Min Hong 이하 홍성민) 캐릭터 애니메이터 팀장이 참여했다.인터뷰의 시작은 각자 드림웍스에서 맡은 파트에 대한 상세 소개로 진행되었다. 최우진 팀장은 “드림웍스에서 설피싱(Surfacing) 리드를 맡고 있다. 영화의 전반적인 룩 디벨롭먼트(look development)라고 하는 영화의 재질감, 분위기,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 모두가 잠든 밤, 남들이 모르는 사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지하철 노동자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언더그라운드'는 가까이 있지만 깊이 들여다본 적 없는 지하철의 세계와 분주하게 움직이며 지하철을 운행하는 이들에게 다가가 땅 밑의 노선도를 그려내는 다큐멘터리.개봉소식과 함께 공개한 보도스틸에는 부산 지하철 노동자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생생하고도 현장감과 사실감이 넘친다. 이를 통해 지하철이 무사히 운행되기 위해서는 지하철 정비공, 기관사, 청소 노동자, 역무원 등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는
모로코는 아랍어를 쓰는 이슬람 국가이다.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이긴 하나 이슬람 원리주의는 테러리스트의 사상이라 하여 취급하지 않는다. 허나 여전히 여성의 인권은 낮은 나라이기도 하다.모로코에선 혼외임신여성을 '슈마(Hshouma)'라 부르며 병원에서의 출산도 엄격히 금지한다. 슈마는 '수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어릴 시절 지방 작은 소도시에서 살았었다. 내 부모님은 밤 늦도록 식당을 하느라 바빴다.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지인이라는 진옥이 언니가 우리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언니는 줄리아 로버츠를 닮은 미인형의 20대
어린 시절의 나는 걸핏하면 배가 아프거나 탈이 났고, 묘한 냄새나 이질적인 식감과 만나면 비위가 상해 자주 구토를 일으켰다. 그러므로 내겐 먹을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어 있었다. 왜 밥상엔 꼭 김치가 올라와야 하는지,왜 콩을 넣은 밥을 짓는 건지, 어째서 버섯이나 가지와 같은 끔찍한(?) 채소를 먹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입이 짧은 탓에 빈혈과 영양실조를 종종 일으키던 나는 한우 꽃등심 구이와 곰탕을 파는 식당집 맏딸이었다.그러고보니 지금까지도 삼겹살보단 소고기 구이를 더 좋아하고 곰탕에 관한 나의 기준은 꽤 까다롭다.
‘극장 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으로 창립 이래 관람객 2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영화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브랜드로 떠오른 워터홀컴퍼니가 작년 ‘위플래쉬’ 재개봉 성공에 이어 최근에는 ‘월간 워터홀’이라는 명작 라인업을 매월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렇듯 왕성하게 활동하는 워터홀컴퍼니가 최근 영화 ‘리슨’의 국내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 ‘리슨’은 가난한 이민자 출신으로 런던에서 삼 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는 벨라가 청각장애를 가진 딸의 양육권을 잃을 상황에 직면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영화 ‘방법: 재차의’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도 사체로 발견된다. 그러나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한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는 라디오 방송 출연 중 자신이 바로 그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경찰과 네티즌은 임진희 기자의 온라인 생방송을 일제히 주목하고 인터뷰 당일 그 곳에 나타난 범인은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3번의 살인을 예고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1. 새롭다!“아시아의 요괴나 괴담을 현대적
영화‘램’이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독창성상(Prize of Originality)을 수상하며 올해 가장 충격적인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연출과 각본의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으로 차세대 요르고스 란티모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으로 발돋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여기에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배급사로 우뚝 선 ‘미나리’ ‘문라이트’A24가 ‘램’ 북미 배급을 확정하며 2021년 독보적인 기대작으로 떠올랐다.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된 제74회 칸
도구는 신통치 않아도 나는 많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건 동시적 기록이자 훗날 그리움을 핑계 삼아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이란 이름의 여지를 남기는 행위이다.동시적인 기록임에도 사람의 기억엔 미필적이든 고의적이든 왜곡과 유실이 발생해 기록의 동시성(同時性)은 빛바랜 의미로 남을 수도, 혹은 과장으로 더 선명해진 윤곽을 남기기도 한다.추억의 큐레이터는 오롯하게 나 자신이니까. 내 친구 하재욱 작가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 그는 그리는 사람이다. 또 어떤 순간도 동시적으로 기록하지 않는다. 그림으로 기록된 그의 기억에는 시차가 존재한다
10대의 절박한 외침을 절대 얕보지 마라!네버 해브 아이 에버 시즌2Never Have I Ever Season 2인도계 미국인 10대 소녀 데비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네버 해브 아이 에버'가 시즌2로 찾아온다. 시즌1에서 ‘남자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로 화끈한 학창 시절을 계획하던 데비는 인기 절정 핫가이 팩스턴과 지적이고 말이 잘 통하는 벤을 두고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명의 남자친구와 아슬아슬한 양다리를 실행에 옮기려던 차에 자신보다 더 매력적인 전학생 아나샤가 나타나고, 데비는 초조해
제 74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비상선언’이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6일 저녁 10시 15분, 칸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식 상영되었다.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부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까지 세 배우가 참석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깔끔한 턱시도로 수려한 모습을 뽐낸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세 배우는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며 전 세계 취재진들에게 화답했다.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된 언론 시사 예매 역시 오픈 이후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15일 오후 7시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폐막식을 진행했다. 배우 김정화와 아나운서 김환이 맡았고, 장‧단편 영화 경쟁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무 관중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먼저 신철 집행위원장이 감사인사 및 경과보고를 했다. 이어 괴담 단편 제작지원 당선작 8편을 소개했다. (한제이) (안상욱) (장민혜) (변정원) (양수희) (윤지혜) (김준)
비혼주의 열풍 속 82년생 박강아름의 솔직하고도 유쾌한 일상을 담은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는 장편 데뷔작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로 외모지상주의와 관습화된 여성 이미지를 비판한 박강아름 감독은 서울인권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계의 신예로 떠올랐다.‘박강아름 결혼하다’는 남편을 데리고 프랑스로 떠난 82년생 박강아름이 고백과 성찰을 통해 결혼 제도에 질문을 던지는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는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제작 중 현재의
기자 신분과 함께 나름(?) 웹툰을 담당하고 있는 나는 참 여기저기 기웃대는걸 좋아한다.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지만 스리슬쩍 고개를 빼고 본단 뜻. 이번에는 코로나19의 네번째 폭풍이 하필 시작할 때 같이 개막해버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걱정이 되었다.관계자는 아니지만 영화제 현장에 나가 기웃기웃 둘레둘레 돌아다녔다. 이번 영화제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전체적인 색감이다. 분홍과 민트로 어우러져 어딘가 사이키델릭하고 톡톡 튀는 컨셉은 이번 bifan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처럼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단편 영화들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벽에 난 작은 구멍을 통해 영화를 봐왔던 내 앞에서 그 벽을 망치로 때려부수었다. 영화란 이런 것이구나... 내 안의 선을 넘게 해준 다양하고 환상적인 단편 영화들. 감히 한 줄평을 내려보고자 한다.1. 잃어버린 외장하드를 찾는 이상한 모험 ★★★잃어버린 것은 외장하드였을까, 아니면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꼭꼭 숨겨두다가 사차원 너머로 사라져 버린 나의 꿈이었을까?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연출과 배우들의 좋은 합이 뻔한 교훈 너머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