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샤샤의 23일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두번째 싱글앨범 'WHAT THE HE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샤샤는 지난 7월 팀 개편을 통해 들어온 새 멤버 하경, 완린(중국), 챠키(일본)를 소개했다. 특히 완린은 중국어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멤버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중국인 멤버 완린이 쇼케이스 도중 실신해 무대에 쓰러졌다. 샤샤는 지난 2017년 12월 데뷔 싱글 'WHITE STORY'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기존 멤버였던 이안과 가람, 소엽이 팀에서 탈퇴했으며, 빈자리를 하경과 챠키, 완린을 영입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두 번째 쇼케이스임에도 떨린다. 첫 번째 활동 끝나고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았고,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새로운 멤버들도 합류해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샤샤의 '왓 더 헥(WHAT THE HECK)''은 엑소 '으르렁'을 작곡하고 딘을 데뷔시킨 줌바스의 대표 프로듀서 신혁이 참여했고, 뮤직비디오는 마마무 '뉴욕', B.A.P '허니문', 스윙스 '이겨낼거야'와 '불도저', 전소연 '아이들 쏭' 등을 연출한 바토스 필름(VATOS FILM) 임석진 감독이 연출했다.

샤샤는 지난 2월에 발표한'너와 나', 그리고 신곡 'WHAT THE HECK'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활동부터 새롭게 합류한 중국인 멤버 완린은 무대 위에서 유독 힘이 없어 보였고, 다른 멤버들의 무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자석에서 "연습이 너무 부족하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였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완린은 이날 오전부터 극도의 긴장감을 이기지 못해 급체 증상을 보이는 등 건강에 이상이 있었다. 그러나 완린은 무대를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완린은 모든 무대를 소화하고, 포토타임을 마친 뒤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의식을 잃고 갑작스럽게 쓰러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완린은 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쇼케이스는 급하게 마무리됐다.  

샤샤 측 관계자는 "완린이 오전부터 복통을 호소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무대에 서겠다고 해서 쇼케이스에 참석했다"며 "상태가 확인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멤버들이 이번 활동 목표를 밝히고, 지금까지 자신들을 지원해준 부모님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던 중 일어난 일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싱글 'WHAT THE HECK'은 중독성 있는 청량한 기타 리프와 발랄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업템포 팝 댄스곡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남자친구를 기달며 시시각각 변하는 여자의 마음을 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표현했다. 특히 안무에는 배윤정이 참여해 매력을 더했다. 한편 샤샤의 두 번째 싱글 'WHAT THE HECK'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