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세븐'이 3일 오후 6시 세 번째 앨범 ‘테이크 오프’를 발표한다. '블랑세븐'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테이크 오프’를 선보였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로 돌아온 7인조 보이그룹 블랑세븐(BLANC7)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블랑세븐은 쟝폴, 스팍, 디엘, 신우, 테노, 타이치, 케이키드로 이뤄진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며 지난해 3월 싱글 앨범 ‘프리즘(Prism)’으로 데뷔했다. 이후 8월에 EP ‘월드 와이드(World Wide)’를 발매하고 약 1년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월드 와이드(WORLD WIDE)’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이선희, 조성모, 김종국, 김범수, 아이비 등 수많은 톱 아티스트들의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양정승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드라마(DRAMA)’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오묘한 청량감을 주는 복스 슬라이스(Vox slice), 심장을 두드리는 4비트 리듬이 깊은 감명을 주는 하우스 펑키팝 장르의 곡이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서로 마주보는 남녀, 아직 말하지 못한 사랑, 설레는 연인과의 사랑에 대해 노래한 이 곡은 직전 앨범 타이틀곡 ‘헬로우(HELLO)’에 이어 핫한 작곡팀 어벤전승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인천 송도와 남양주 세트장을 오가며 감각적인 영상미를 담아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블랑세븐의 일본인 막내 멤버 타이치와 걸그룹 하이틴 멤버 혜주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젊은 연인의 풋풋한 러브라인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냈다.

‘드라마(DRAMA)’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인스트루먼트 버전을 포함해 기존에 발표했던 ‘헬로우(HELLO)’, ‘예(YEAH)’, ‘파이어(FIRE)(URBAN DANCE VER)’, ‘프리즘 러브(PRISM LOVE)’까지 블랑세븐의 다양한 음악적 컬러를 엿볼 수 있는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양정승 프로듀서는 블랑세븐의 무대에 대해 "100점 이상을 주고 싶지만, 냉정하게 더 나아지는 모습을 위해 99점을 주고 싶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개인일 때도 멋지지만 완전체일 때는 더욱 빛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정승은 "발굴부터 육성까지 3년 가까이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뻗어나가는 꿈나무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심혈을 기울여서 대중에게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블랑세븐 역시 양정승을 '큰 형', '아버지'라고 표현했다. 또 양정승은 "한국에서 많은 모습을 못 보여줘 서글픈 마음이었다. 해외에서 붐 업이 됐으니 앞으로는 한국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쟝폴은 각 멤버들의 매력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스팍은 수상 경력도 많은 비보이다. 테노는 다양한 무대 위에서 백업 댄서를 많이 할 정도로 춤을 잘 추고 안무도 창작할 수 있다. 디엘도 안무 창작이 가능하다.

신우는 예술대학 출신으로 노래는 물론 연기도 잘한다. 타이치는 드럼을 잘 치고, 케이키드는 랩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서는 “이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타이틀곡은 ‘드라마(DRAMA)’다. 케이키드는 타이틀곡에 대해 “설레는 연인들의 사랑을 그려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쟝폴은 “가사에도 ‘우리 함께하자’는 구절이 있고 포인트 안무들로도 ‘끝까지 함께 하자’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신우는 “세 번째 앨범을 발매하는데도 아직 우리 노래가 노래방에 없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노래방에 우리 노래가 있어서 코인 노래방 등에서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

노래방에 등록이 된다면 멤버들이 부르는 인증 영상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팍은 “데뷔곡으로 조회수 200만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300만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컴백에 블랑세븐도 기분이 남다를 터. 리더 신우는 "국내 활동에 대한 갈망이 컸다.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적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 팬들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스팍은 "주로 브라질 파라과이 태국 일본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지냈던 것 같다"고 공백기 1년동안의 활동을 짧게 전하기도 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블랑세븐. 이번 활동을 통해 블랑세븐은 국내에서도 인정받는 보이그룹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랑세븐은 오는 4일 SBS MTV '더쇼'를 통해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 블랑세븐이 약 1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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