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토이무비: 미래대모험

동글동글한 모습의 귀여운 로봇 사진에 이끌려 <토이무비: 미래대모험>을 관람했다. 처음 등장하는 도자기 인형들의 움직임을 보고 픽사의 토이스토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느 날 장난감 친구들에게 공 모양의 괴상한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진다.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금방 친구가 된 장난감 친구들은 로봇에게 ‘타임봇’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하지만‘타임봇’은 자기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고 미래에서 왔다고만 한다. 그런 ‘타임봇’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미래로 떠날 결심을 한 토이 친구들은 미래 원정대를 결성하고 ‘네이단’을 중심으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무작정 길을 나선 이들에게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여행 도중 그들의 비밀 열쇠를 풀어줄 ‘따따따 맨’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 장면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떠올랐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 구현부터 세밀한 배경 묘사까지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볼거리의 향연으로 리얼함을 보여주지만 처음 지루한 장면들이 군데군데 보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야기의 구성이나 짜임새는 나쁘지 않다.

<토이무비: 미래대모험>은 2017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해외 유수의 언론과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은 작품이며 제작비 2천만불의 초대형 프로젝트의 웃음, 감동, 볼거리까지! 흥행 3박자 모두를 갖춘 애니버스터. 스펙터클한 모험이 가득한 <토이무비: 미래대모험>은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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