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관 감독 <우리 둘>, 부지영 감독 <여보세요> 두 작품 크랭크 인!

2018 한반도 평화와 통일 영화제작지원에 단편영화 강이관 감독의 <우리 둘>,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가 확정되어 9월 25일(화), 10월 16일(화) 각각 크랭크인 했다. [제작: <우리 둘> 영화사 남원, <여보세요> ㈜화풍시네마 | 제작지원: 통일부, 영화진흥위원회 | 제작관리: ㈜인디스토리 | 제작주관 : 미디액트 | 감독: 강이관, 부지영]

통일부는 2015년부터 해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하는 단편영화들을 선발해 제작지원 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화진흥위원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을 확대하였다.

지난해까지는 공모 제작의 방식으로 제작지원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는 기존의 공모 제작 방식으로 동일하게 3작품을 제작함과 동시에 기성감독들을 선정해 보다 다층적인 ‘통일’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감독 강이관, 배우 하휘동, 최남미

이번 2018년 통일부 제작지원영화 프로그램에는 <범죄소년>(2012), <사과>(2008)의 강이관 감독, <카트>(2014),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9)의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이관 감독의 <우리 둘>은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Music Dance Movie(MDM)라는 독특한 구성의 영화로, 강이관 감독이 최초로 시도하는 신 장르다.

남북 관계를 남녀 관계에 빗대어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을 음악과 댄스 그리고 드라마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형식에 담아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보다 밝고 친근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와 춤이 한데 어우러져야 하는 만큼 캐스팅에 눈길이 간다.

비보이팀 비주얼쇼크 크루 리더이자 2013년 Mnet [댄싱9] 시즌1에 출연해 우승 및 MVP를 차지했던 ‘하휘동’과 이효리의 [Seoul], [White snake]의 안무 및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청하의 전담 안무가로 활동 중인 최남미가 주연을 맡아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왼쪽부터 감독 부지영, 배우 이정은, 이용이, 박성연, 김가영

한편, <여보세요>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부양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정은’이 어느 날 북한 여성으로부터 잘 못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가장 가깝지만 가장 멀리 살고 있는 남과 북의 사람들이 개인 대 개인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될 때, 어떤 편견을 보이고 또 서로의 편견을 걷어내는 순간은 어떻게 오는지 포착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부지영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과 함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택시운전사><변호인>의 배우 이정은, 영화 <배심원들>, <허스토리>에서 열연을 펼친 이용이 그리고 박성연, 박희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질 것이다. 강

이관 감독의 <우리 둘>, 부지영 감독의 <여보세요>는 10월 중 크랭크업 예정이며,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1월 30일 개막하는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2018)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작품과 함께 강이관, 부지영 감독의 작품이 더해진 5편의 단편을 한데 묶은 옴니버스 영화도 2019년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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