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다가 1시간 만에 살아난 한 노인이 날마다 급격히 젊어지면서 겪는 충격적인 판타지 미스터리 단편영화 <기브 뎀 : 사라진 자들의 비밀>의 특별시사회가 6월 23일(목)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3관(명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부 제작보고회(20분), 영화상영(45분) 후 2부 감독/배우들의 간담회(35분)가 1시간 40여 분간 진행되었다. 객석에는 거의 90% 이상의 후원으로 제작된 영화인만큼 후원자들이 VIP로 초대되었다.

천주교 생명위원회 박정우 신부를 비롯한 평화방송 조정래 사장 신부, 가톨릭영화제 조용준 신부 등의 사제들과 수도자와 평신도 후원자들, 그리고 개신교의 온누리교회, 신촌감리교회, 수영산교회, 주영광교회,

동부교회 등의 목회자들과 생명운동단체 케이프로라이프, 바른인권여성연합, 전국입양가족연대,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는 주사랑 공동체에서 참석하였을 뿐 아니라 ’라이프 키퍼‘(생명지킴이)인 개인 후원자들의 참여로 189석의 자리를 꽉 메우는 기염을 토했다.

종교의 경계를 넘어 생명 존중이라는 선한 메시지로 아름다운 화합을 이룬 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행사 진행 내내 전달되는 듯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배급을 담당한 커넥트픽쳐스 남기웅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제작 및 후원과정에 대한 보고로부터 시작되었다.

CCF제작위원회의 테디웍스 김경규 대표는 “CCF제작위원회가 Christian Contemporary Film의 약자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고자 발족하게 되었으며, 2019년부터 굿뉴스 포럼을 진행하다가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피엠픽쳐스 김혜원 대표는 “개인적인 신앙체험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런 영화가 나오길 기도하며 기다렸다‘며 예수님의 나이인 33만 원을 후원한 라이프키퍼, ’예전에 태아를 지키지 못한 빚진 마음을 갚고 싶었다.‘는 후원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완성되었다”고,

아름다운 피켓의 서윤화 대표는 “생명운동을 위해 영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비용이 없어 마음만 갖고 있다가 영화 만들자는 얘길 듣고 기쁜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영화제작과 관련된 소감들을 피력했다.

이 영화의 공동제작으로 촬영장비 및 스탭 지원과 학생들의 참여를 주도했던 동서대 인터내셔널 컬리지의 조성훈 교수는 “처음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학생들과 함께 시작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다들 최선을 다해 줘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교수들과 배우, 제작진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무엇보다 개봉을 앞둔 초대작 한국영화의 제작비가 300억 원이 넘는 현실에서 이 작품은 5백만 원으로 시작해서 천주교, 개신교, 생명단체 및 개인 후원자들인’라이프 키퍼’의 후원으로 7천만 원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150여만 원의 금액이 남았다는 회계보고에 관객들은 아쉬움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기도 했다. 42분간의 영화 상영 후 2부에서는 김경용 감독과 이 영화의 주연인 윤덕용, 김민상, 강래연 배우가 하는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 본 소감에 대한 질문에 김경용 감독은 ”너무 큰 화면에서 보니 잘못한 게 너무 많아 편집을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잔잔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의 문화가 생명의 문화로 올바르게 변하길 바란다.“며 이 영화의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죽음에서 깨어난 노인역을 맡은 윤덕용 배우는 3시간이나 노인 분장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배우 생활 중 그런 분장은 처음 해봐 놀라웠다.

너무 리얼하게 분장해줘서 감탄했지만, 분장을 지우고 나서 눈병이 생겨 며칠 고생했다“며 ”그래도 쉽게 나았다“고 말해 관객들의 안타까운 시선을 받았다. 아버지가 급격히 젊어지자 그 비밀을 찾아 추적하는 아들 역의 김민상 배우는 ”짧은 시간에 숨 막히게 촬영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딸 역의 강래연 배우는 ”6박 7일 촬영 중 총 30시간밖에 잠을 못 자면서 촬영했다.

그만큼 너무 좋은 영화이니 한 사람당 10명씩 이 영화의 링크를 보내는 홍보를 해달라”고 말해 영화 촬영현장이 얼마나 빡빡했는지, 이 영화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케 했다. 배우들의 열정과 이해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촬영을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었음을 관객들이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이었다.

행사 후 주연배우들 모두가 좋은 영화라 교통비만 받는 ‘무보수 출연’이라는 미담이 관계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배우들에 대한 호감도가 더욱 급상승했다는 후문이다.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은 여느 간담회와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관객들이 영화관계자들에게 질문이 아닌 자기 고백과 선언을 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첫 질문자로 손을 든 관객은 다름 아닌 이 작품의 포스터 디자이너인 조안나 대표. 남편과 10살, 8살의 두 아이, 그리고 친정엄마와 동행한 조 대표는 떨리는 목소리로 큰 아이를 지울 뻔했던 그 시절을 눈물로 고백하며,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잠시나마 나쁜 생각을 했던 것이 미안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고 이 기회를 통해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객석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생명운동 단체인 케이프로라이프 송혜정 대표는 “<언플랜드>보다 더 강력한 영화다.

생명존중의 주제를 이렇게 다루다니 충격적이다. 기대한 것 이상이다. 유튜브로만 공개할 것이 아니라 교회와 단체들에서 상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코람데오닷컴의 이재욱 기자는 “너무 임팩트가 강한 영화다. 모든 크리스찬들이 꼭 봐야할 영화다.

교회뿐 아니라 대안학교, 일반 가정에서도 꼭 관람해야 한다. ”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격앙된 목소리로 말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람이 자기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는가’라는 모티브에서 시작된 이 영화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한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이 영화를 관람한 후에 생명존중의 인식을 키워나가도록 워크북 ’<기브 뎀: 사라진 자들의 비밀>공감나누기‘가 제작되었다.

서윤화 대표는 이 워크북 설명과 함께 생명 운동하는 단체들을 소개하며 생명운동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기획, 제작, 마케팅 총괄을 맡은 피엠픽쳐스 김혜원 대표는 CCF제작위원회의 다음 프로젝트로 극단 광야의 뮤지컬 <루카스>(15분밖에 만날 수 없는 아기를 위한 7살 지능 아빠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의 영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

<기브 뎀 : 사라진 자들의 비밀>에 이어 선한 영화들이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스틸 컷= 기브뎀:사라진 자들의 비밀
스틸 컷= 기브뎀:사라진 자들의 비밀

“이런 주제를 이런 방식으로 풀 줄 몰랐다. 재미있게 봤다.”(가톨릭 영화제 프로그래머 손 데라사 수녀)“어떤 프로라이프 영화보다 깊은 울림이 있는 영화.” (송혜정, 케이프로라이프 대표)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전 개로 볼수록 빠져드는 영화.

영화 끝나고 더 많은 것을 떠오르게 하는 감동의 영화다.” (조준목, 온누리교회 목사)“생명에 대한 시선을 물음표에서 마침표로 옮겨와 존재에 대한 무한감사를 고백케하는 영화.”(임재웅, 신촌감리교회 목사)“<언플랜드> 보다 더 임팩트 있는 영화.

모든 사람들이 꼭 봐야할 영화.” (이재욱, 코람데오닷컴 기자/목사)“생명의 무게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던 강력한 메시지의 영화.” (양승원, 주사랑공동체 국장)“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강한 여운을 남겼다.”(이인숙, 라이프 키퍼)“간절했던 영화가 눈앞에서 펼쳐졌다.

간결하면서도 호기심을 일으키면서 흥미로운 전개로 맘을 사로잡았다.”(차효순, 라이프 키퍼)“볼 때도 좋았는데, 보고 나서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다.” (정재순, 라이프 키퍼)등 극찬 일색의 리뷰가 이어지고 있다. 7월 4일 온라인(유튜브)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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