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판타지 속으로

스틸=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괴이하고 요상하게 생긴 집에서 깜짝 놀랄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강아지처럼 졸랑졸랑 따라다니는 겸둥이 소파의자와 벽이란 벽에 죄다 걸려있는 각기 다른 모양의 시계들, 벽면 한켠에는 악마의 모습을 한 조형물이 괴기스럽고 오묘한 분위기에 한몫 거든다.

문밖에는 대소변 못 가려 매번 핀잔 듣는 날개달린 사자의 모습을 한 향나무와 바닥에는 선함과 포악함의 두 얼굴을 가진 할로윈의 대표 캐릭터 펌프킨 헤드까지 정상적인 게 하나도 없는 괴상망측한 집에서는 단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는 법이 없다.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할리우드의 웰메이드 제작사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의 신작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엠블린 엔터테인먼트는 <맨 인 블랙><빽 투 더 퓨처><이티> 등 <쥬라기 월드> 시리즈와 최근 <레디 플레이어 원>으로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신뢰를 받아온 회사다.

이러한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를 탄생시킨 일라이 로스 감독은 “엠블린의 차기 영화를 훌륭하게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그렘린> <이티>가 그랬듯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또한 무서우면서도 동시에 폭소가 만발하는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새로운 마법 세계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와 호러 장인 일라이 로스 감독의 만남으로 탄생한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루이스’는 유일한 혈육인 삼촌 ‘조나단’(잭 블랙)을 찾아가고 그와 함께 살게 된다. ‘조나단’의 오랜 친구이자 이웃사촌인 ‘플로렌스’(케이트 블란쳇) 또한 ‘루이스’를 반갑게 맞아 주지만 ‘루이스’는 어딘가 미스터리한 이 집에서의 생활이 두렵고 불안하기만 하다.

또한, 매일 밤 뭔가를 찾아 집안을 뒤지고 돌아다니는 삼촌이 수상하기만 하다. 이를 눈치 챈 조나단은‘플로렌스’와 자신이 남자 마법사 ‘워록’임을 밝히고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미스터리한 이 집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시계의 존재와 집 안을 채우는 종소리가 사라지기 전, 시계를 찾아 세상을 바꾸려는 저주를 풀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루이스는 삼촌 조나단을 설득해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학교에서의 루이스는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곧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의 환심을 사기위해 자신이 사는 집으로 그를 초대한다.

하지만 삼촌이 그 곳만은 열지 말라며 신신당부한 신비한 문이 친구의 손에 의해 열리고 그곳에는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주문이 적혀있는 마법의 책이 놓여있었다. 친구는 마법은 속임수라며 루이스를 비웃고 이에 발끈한 루이스와 친구는 책이 이끄는 대로 공동묘지의 어느 한 무덤에 선다.

책에 적힌 주문을 외우자 깨어나선 안 될 존재가 눈을 뜨고 동시에 온 집안의 모든 것들이 악마가 되어 그들을 총 공격한다. 세상을 뒤바꾸려는 자와 깨어나선 안 될 그를 잠재우기 위해 조나단과 ‘플로렌스’그리고 루이스의 환상적인 활약이 펼쳐지는 105분의 마법의 판타지로 이끌 <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는 전체 관람가에 오는 10월 31일 개봉한다.

포스터=벽 속에 숨은 마법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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