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사전 릴레이 인터뷰 공개

사진제공= MBC ‘진짜사나이300’, MBC 예능연구소

진짜사나이300'(연출 최민근 장승민)이 특전사를 간다. 육군3사관학교에 이어 대한민국 최정예 요원 ‘300워리어’를 향한 2라운드 무대인 특전사에 도전한 첫 번째 멤버는 배우 오지호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1976년 생)로 함께 한 젊은 멤버들 사이에서 어떤 포스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함께 공개 된 개인 포스터에는 강렬한 눈빛으로 나이를 뛰어넘어 대체불가 활약을 펼칠 오지호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진짜사나이300’ 특전사 편은 육군3사관학교 통과자들과 함께하며 오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그와 함께 특전사에 도전한 첫 번째 멤버 오지호와 함께 릴레이 인터뷰를 공개했다.

Q. ‘진짜사나이300’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A. 처음에 연락을 받고 고민을 하다가 요즘 현실에 안주해서 드라마 찍고 난 후 5-6개월 정도 운동도 예전처럼 안 하고 무기력하게 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극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짜사나이 300’을 통해 ‘오지호’ 나 자신을 다시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

Q. ‘진짜사나이300’ 특전사에 간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A. “큰일 났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운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걱정은 안 했는데, 다만 제가 “일반 군대가 아니라 최정예요원들만 모인 특전사에 간다”라고 말하니 “어떡하냐! (나이가) 옛날이 아니지 않냐, 20대들과 할 수 있냐”며 걱정을 해줬다. 그래서 다녀와서 20대와 함께 모든 훈련을 끝까지 해냈다고 자랑했다. 잘 믿지 않는 것 같지만 방송을 보면 확실히 믿을 것 같다.(웃음)

Q. ‘진짜사나이300’ 특전사 입대를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는가?

A. 예전에 군대를 다녀왔으니 군대에서 어떤 점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었다. 기초체력과 지구력이 필수! 군대에서는 하루 종일 뛰고 달리며 계속 훈련하니까 근력이 좋은 것 보다 마르고 민첩성이 중요해 3주 전부터 기초체력 위주로 연습했다. 밤마다 나가서 뛰고 오고, 평소에는 헬스장에서 러닝을 잘 안 하는데 많이 뛰고 팔 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 위주로 많이 준비했다. 헬스장 트레이너 중에 특전사 출신이 있어 도움을 받아 연습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다이어트도 했다. 결혼하고 84kg까지 나가다가 입대 전까지 80kg으로 살을 뺐다.

Q. ‘진짜사나이300’ 특전사 훈련 중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

A. 훈련 하나하나 기억에 안 남는 게 없다. 힘들게 했기 때문에. 그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가장 두려워했던 급속 행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팀원들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아서 사나이들 간의 정을 굉장히 많이 느끼는 시간이었는데, 그때 팀원들과 나누었던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 순간 함께 있는 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든 감정과 희열이 어제 일처럼 기억이 난다.

Q. ‘진짜사나이300’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한 마디

A. 군대라는 특정한 이곳은 사나이들만의 정이 있다. 특히 특전사는 더욱 더 팀원들끼리 끈끈한 마음이 있다. 이번 ‘진짜사나이300’ 특전사 편은 팀원끼리 한 명 한 명 서로를 대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어서 ‘함께’라는 감동의 울림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그리고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도 꼭 전달하고 싶다. 사람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고 몸이 힘들고 아파도 팀원이 함께 라면 끝까지 모든 걸 해낼 수 있다는 걸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