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털려면 젠틀하고 품위있게

포스터= ‘미스터 스마일(The Old Man & the Gun)’

[무비톡 박준영 기자] 로버트 레드포드의 마지막 선택 <미스터 스마일>(원제: The Old Man & the Gun)이 오는 12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감독: 데이빗 로워리 |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케이시 애플렉, 씨씨 스페이식 | 수입·배급: ㈜티캐스트]

<미스터 스마일>은 우아하고 품위 있게 한 평생 은행을 털어온 신사 ‘포레스트 터커’의 전대미문 실화를 다룬 영화로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 은퇴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잃어버린 도시 Z> 데이빗 그란 작가의 동명 원작을 <고스트 스토리>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방식으로 다정하고 젠틀하게 은행을 털어 전미를 놀라게 한 실존 인물 ‘포레스트 터커’의 다이내믹했던 인생 중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시점을 다뤘다.

또한,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미소를 잃지 않고 은행을 털었던 전설적인 인물 ‘포레스트 터커’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배우 중의 한 명이자, 영원한 선댄스 키드 로버트 레드포드가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전대미문 실화의 주인공 ‘포레스트 터커’에 대한 호기심 자극뿐만 아니라 세상을 놀라게 한 사건의 실체가 메인 예고편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도로에서 고장 난 차로 인해 난감해하는 ‘쥬얼’(씨씨 스페이식)에게 다가가는 ‘포레스트 터커’(로버트 레드포드)의 모습에서부터 은행에 가서 정중하게 얘기를 하면서, 여유있는 미소를 잃지 않는 가운데 한쪽 자켓을 열어 보인 뒤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는 ‘포레스트 터커’는 경력 60년의 은행털이 신사.

세상 우아하고 품위있게 은행을 터는 그의 모습은 수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범인의 특징을 묻는 경찰의 질문에, “행동이 아주 정중했어요.”, “좋은 사람 같아 보였어요”, “정말로 신사 그 자체였어요”, “그냥 행복해 보였어요”라고 답하는 목격자들의 진술은 단순히 은행털이로서가 아니라 그에 대한 인간적인 호기심과 관심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쥬얼’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 ‘포레스트 터커’의 행복한 시간은 그의 또 다른 인생에 대한 시선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자신의 인생을 살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계속해서 나아가면 돼요”라는 ‘쥬얼’의 대사에 이어,

어딘가를 향해 손가락으로 총을 쏘는 모습을 보여주는 ‘포레스트 터커’의 마지막 모습은 강렬한 여운을 안겨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세계적인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를 사로잡은 전대미문 실화의 베일을 벗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 스마일>은 15세 이상 관람가에 93분 상영으로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