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에서 경호일을 했던 ‘토니 발레롱가’의 실제 우정

포스터= 그린북(Green Book)

[무비톡 박준영 기자]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로 이어지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등극한 <라라랜드> 또한 관객들의 영화제라고 불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직후 세계적으로 열풍을 타기 시작했다.

이를 이어, 2018년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으며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그린 북>이 오는 2019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감독 피터 패럴리 | 수입 CJ엔터테인먼트 | 배급 CGV아트하우스]

영화 <그린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돈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토니’가 미국 남부로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두 남자 두 개의 세상’이라는 문구는 두 사람은 살아온 방식도, 성격도, 취향도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신의 경지에 오른 실력”이라는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유명 클럽 코파카바나에서 경호일을 했던 ‘토니 발레롱가’의 실제 우정을 배경으로 해 더욱 눈길을 끈다.

극 중 주먹과 입담으로 살아온 운전사 겸 매니저 ‘토니’ 역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아라곤’으로 친숙한 비고 모텐슨이 맡아 체중 증량은 물론 실제 인물의 말투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파격 변신했다.

우아함과 교양으로 똘똘 뭉친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심리학 박사 ‘돈 셜리’ 역에는 <문라이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마허샬라 알리가 분했다. 캐릭터를 위해 피아노에 앉는 자세부터 교정했다는 그의 노력이 또 어떤 명장면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로부터 ‘드림팀’으로 불리운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은 벌써부터 내년 아카데미 주연상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제22회 할리우드 영화제 각본상, 제27회 보스턴 영화제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전미비평가위원회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를 석권하고 뜨거운 호평 속에 국내 개봉을 확정한 <그린 북>에 국내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놀라운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2019년 극장가의 포문을 열 영화 <그린 북>은 12세 이상 관람가에 130분 상영으로 오는 1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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