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이시카와 감독, 유럽의 감성 느껴져 "
'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이시카와 감독, 유럽의 감성 느껴져 "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9.01.0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송강호와 같이 작품 하고파"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언론시사 후 기가간담회에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사진=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언론시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무비톡 김상민 기자]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행록'은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누쿠이 도쿠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된 작품이다.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 9개 해외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주목 받았다.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츠마부키 사토시)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추리 스릴러 장르다.

일본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흥미로운 감독이 있다는 소개를 받게 됐다. 이시카와 감독님께서 유럽에서 단편 영화로 상을 수상하셨다는 걸 알고 그의 영화를 보고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일본인에게 없는 감각이 있더라. 그렇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와 함께 작품을 했으면 했는데 '우행록' 출연 제의를 받게 됐다"며 "영화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이 되다 보니까 소설 속에서는 다나카라는 기자의 존재감이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인터뷰 대상이 드러나는 작품이었고 원작 소설을 영화화하는 데 있어서 어떤 존재로 표현할 수 있을지 좋을까 고민했다. 연기하기 만만치 않은 영화였다. 섬세한 감성을 갖고 있는 감독이다 보니 이런 작품이 성립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해 한국을 방문한 소감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식적으로 한국에 9년 만에 방문한다는 츠마부키 사토시는 "그동안 한국에 몇 번이나 왔나 생각해 봤는데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여러번 왔더라. 근데 공식 방문으로 따지면 9년만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사진=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언론시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사진= 영화 '우행록:어리석은 자의 기록' 언론시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렇게나 공백이 있었나' 싶더라. 그래도 한국은 언제 오든 따뜻한 느낌이다. 한국 분들이 항상 내 작품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기쁘다"고 진심을 표했다. "한국에서의 인기를 전혀 실감하지 못한 상태로 왔어요.

서울 시내를 걸으면 저를 얼마나 알아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츠마부키 사토시는 꽉 찬 스케줄을 소화 할 예정이다. "이번엔 좀 자유로운 시간이 있을 줄 알고 내한을 했는데 스케줄이 가득 차 있더라"며 미소지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자유로운 일정을 포기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로션 바르는 걸 깜빡해서 얼굴이 당길 때도 많다. 다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땀을 흘리는 것은 몸의 대사를 좋게 만드는 것 같다"고 동안 비결에 답했다. 이어 츠마부키 사토시는 "오히려 한국 분들에게 되묻고 싶다.

화장품도 좋고 피부도 좋던데 비결이 궁금하다"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일본 젊은이의 불안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부모님 세대는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거나 고기도 마음껏 먹지 못하던 시절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 세대는 이전에 비하면 선택의 폭은 상당히 많아진 것 같다. 젊은 세대들의 경우, 선택의 폭이 더 늘어나다 보니 이런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좀 더 방황을 하지 않나 싶다.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뭐든 좋으니 실패를 해도 도전하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후배들에게는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날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한국 영화인을 묻자 "함께 연기를 한다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역시 하정우 배우님이다. 그리고 다른 배우가 있다면 송강호씨다.

아마 다 그럴 거다. 옆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며 "그리고 함께 일해보고 싶은 감독님은 더욱 고르기 힘들다. 그런데 꼽자면 평소에 좋아하는 나홍진 감독님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츠마부키 사토시 특유의 매력이 빛나는 '우행록'은 1월 17일 개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