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이름 ‘엄복동’ 재조명

포스터= 자전차왕 엄복동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되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가 삼일절 100주년인 2019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했다.[제작·제공·배급:㈜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감독: 김유성]

이천만 조선이 열광한 위대한 승리를 그린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는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일본의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등장으로 일본의 계략은 실패로 끝나고,

계속되는 무패행진으로 ‘민족 영웅’으로 떠오른 그의 존재에 조선 전역은 들끓기 시작한다. 때맞춰 애국단의 활약까지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엄복동의 우승을 막고 조선인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최후의 자전차 대회를 개최한다.

자전차 한 대로 전 조선의 희망이 되었던 전설적인 인물이었으나, 현재는 잊혀진 이름인 ‘엄복동’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크랭크인 당시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다. 실존 인물인 ‘엄복동’이라는 소재에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투사들의 이야기를 더해 재미와 감동은 물론 화려한 볼거리까지 담아냈다.

특별히 삼일절 100주년을 맞은 2019년 개봉을 확정하며 암울했던 시기에도 꺼지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희망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진다.

물장수에서 자전차 영웅으로 조선의 희망이 된 ‘엄복동’ 역을 맡은 정지훈은 영화 속 모든 자전차 경주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으로 완벽한 ‘자전차 선수’로 분했다. 또한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애국단의 행동대원 ‘김형신’ 역의 강소라는 강단 있는 독립운동가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씬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이범수가 자전차로 조선의 자긍심을 지키고자 하는 자전차 상회의 사장이자 엄복동의 스승인 ‘황재호’ 역으로 출연해 무게감을 더한다.

또한 애국단을 몰살시키기 위해 혈안이 된 친일파 ‘사카모토’ 역의 김희원과 애국단의 행동대장 ‘안도민’ 역의 고창석이 각각 극 중 대립각을 세우는 일제의 앞잡이와 독립운동가의 수장으로 열연하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엄복동의 절친이자 일미상회 소속 자전차 선수 ‘이홍대’ 역의 이시언과 선수단의 매니저 ‘경자’ 역의 민효린은 감초 역할로 재미를 더할 것이다.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자전차로 이천만 조선인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던 승리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그려냈다.

자전차를 탄 채 비장한 각오로 경주를 준비 중인 엄복동(정지훈)의 모습과, 그를 격려하는 스승 황재호(이범수), 그리고 의미심장한 얼굴의 독립군 김형신(강소라)의 표정은 앞으로 펼쳐질 경주의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또한 그를 응원하는 안도민(고창석), 경자(민효린), 이홍대(이시언)와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모습들이 어우러져 영화가 전할 감동을 기대하게 한다. 이렇듯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과 일제강점기, 자전차 하나로 이천만 조선인의 희망이 되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월 개봉예정이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