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드라마 최초, 아시아 레인보 TV 어워즈 수상

포스터= 웹드라마 '특근', 웹툰 '특근'

[무비톡 박준영 기자] 괴수를 소재로 제작한 SF추격액션 웹드라마 <특근>이 2019 제4회 아시아 레인보(통용: 레인보우) TV 어워즈(2019 4th ASIA Rainbow TV Awards)에서 한국 최초로 웹드라마 부문에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아시아 레인보 TV 어워드는 ’홍콩 국제 필름 & TV 마켓(FILMART)’이 주관하고 ‘홍콩 방송 전문가 협회(Hong Kong Televisioners Association)’, ‘중국 방송 영화 TV 사회 조직 연합회(China Alliance of Radio, Film and Television Production Committee)’가 공동 개최하는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아시아 주요 지역 간 TV프로그램 제작 네트워크 강화와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글로벌 콘텐츠 육성을 목적으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총 4개 부문 28개상을 시상하며, 올해엔 32개 국가에서 500여 편의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월 12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웹드라마 부문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특근>은 괴수들이 점령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베테랑 요원 정봉(김상중)과 원칙주의 요원 효찬(김강우), 그리고 패기 넘치는 신참 요원 기웅(주원)이 괴수들을 추격, 소탕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6년 네이버TV 공개 당시 단일 채널에서만 누적 조회 600만 뷰를 달성해 2016 네이버TV STAR에 선정된 바 있으며, 동명 웹툰과 스토리가 교차 전개되는 크로스오버 콘텐츠 방식을 국내 최초로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웹드라마 <특근>은 연출을 맡은 김건 감독이 촬영 당시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괴수 액션물로 <특근>을 확장 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것처럼, 문와쳐의 윤창업 대표 역시 수상 직후,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민간 설화와 전설을 배경으로 만든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동명의 장편 영화 및 TV시리즈 제작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사진= 웹드라마 '특근'의 윤창업 프로듀서(좌, 콘텐츠 프로듀싱 그룹 ㈜문와쳐 대표이사)와 김건 감독(우))

덧붙여 <멈추지마>로 단편 영화의 칸이라 불리는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고, 세계 SF매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축제라 평가받는 드래콘 콘 영화제에서 해외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도쿄 국제 단편 영화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유수 단편영화제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이번 아시아 레인보 TV 어워즈 웹드라마 부문 우수 작품상을 받은 김건 감독에게 영광을 돌리며,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문와쳐에서 기획 초기 단계부터 콘텐츠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창립작인 영화 <블라인드>(2011)의 기획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해외 리메이크를 염두에 두고 구상했다는 점을 밝힌 뒤, 중국 영화 시장에 대한 연구와 네트워킹 구축에 힘쓴 결과, 2015년 중국 리메이크 작 <나는 증인이다>를 개봉하였다.

이는 개봉과 동시에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총 박스오피스 21,500만 위안(한화 약 380억 원)을 달성, 한국 제작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역대 한중합작 영화 1위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오는 1월 말, 일본에서도 <보이지 않는 목격자>(가제)란 제목으로 리메이크작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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