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세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전할 수 있을까"

‘증인’ 언론 시사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한 감독’

[무비톡 김상민 기자] 영화 ‘증인’(감독 이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 시사회가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언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한 배우 정우성, 김향기가 참석했다.

영화 '증인'은 신념을 잠시 접고 현실에 섞이기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일생일대 기회가 걸린 재판에서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지우(김향기)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한 감독은 미성연자가 영화의 주인공인 이유에 대해 “어린 친구들이 영화를 많이 봤으면 해서 그렇다”며 “영화를 만들 때 12살, 13살의 어린 친구도 이해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많이 묻는데 이 부분이 제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난 그 나이대에 영화를 보며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그런 어린 친구들이 볼 수 있는 영화들이 많지 않은 것도 같아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어린 친구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한 감독은 증인을 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롯데시네마 시나리오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가 ‘증인’ 시나리오를 보게 됐고 주제나 캐릭터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현 세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전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준비하게 됐다”고답했다.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2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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