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 김상민 기자] 30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묘한 가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민재 감독과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이 참석했다.

영화 속 쫑비 역할을 맡은 정가람은 실험실에서 탈출한 좀비인 쫑비 역을 맡았다. 양배추를 좋아하는 채식주의자 좀비로, 작품 속에서 계속해서 양배추를 먹는다. 정가람은 극 중 쫑비는 사람의 뇌와 닮은 양배추를 좋아한다.

정가람은 “양배추를 너무 많이 먹어서 한 동안 안 먹었다”며 웃었다. 이어 “촬영 3개월 전부터 좀비의 행동 연기를 준비했다”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눠 촬영에 임했다. 

현장에서 선배님들도 연기하는 데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쫑비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무(無)의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가람은 극 중 좀비 쫑비 역을 맡아서 좀비 분장을 하고 등장을 했다.

그는 좀비 연기에 대해 “대사가 없어서 더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표현할지 힘들었다. 표정을 짓지 못해서 고민을 했다”며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또한 “이 때문에 함께 연기한 이수경이 많이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좀비 분장으로 인해 잘 생긴 얼굴이 많이 가려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잘 생기지 않아서 가릴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