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대학진학이 인생의 목표, 꿈꿨던 모습으로 나는 살고 있을까."

[무비톡 박준영 기자] 파란만장했던 대만의 현대사와 그 속에 담긴 가족들의 인생과 행복을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 <해피니스 로드>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공개한다.[제목: 해피니스 로드(원제: 幸福路上, On Happiness Road) | 수입/배급: 콘텐츠판다 | 감독: 신인성]

<해피니스 로드>는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미국’에서 일하며 외국인 남편을 만나 그곳에 정착하게 된 ‘린슈치’. 하지만 외국인 남편과의 미국생활은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하지 않고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큰 힘이 되어 주었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고향인 ‘해피니스 로드’로 돌아오게 된다.

마을 곳곳에 묻어 있는 가족들과의 행복했던 추억, 그리고 유년기를 함께 보낸 친구들과의 소중한 기억들을 회상하며 어린 시절 이곳에서 꿈꿔왔던 삶을 떠올리게 되는 가족드라마. 개봉소식과 함께 목소리의 주인공들도 공개되었다.

스틸= 해피니스 로드(On Happiness Road)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매력을 보여주며 아시아의 국민 첫사랑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계륜미. 이후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여친 남친>등의 영화로 국내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으며, 특히 2013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더욱 친숙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있는 계륜미는 영화 <해피니스 로드>에서 목소리 연기 도전에 나섰다. 그녀가 맡은 ‘린슈치’역은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는 무료한 어른의 삶 속에서 힘들어하다 어린 시절의 꿈을 떠올리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주인공이다.

계륜미는 애니메이션 더빙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제55회 금마장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제작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제28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최고작품상을 수상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선을 보였던 영화 <하이자오 7번지>의 감독인 웨이 더솅, 그도 이번 <해피니스 로드>를 통해 첫 번 째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스틸= 해피니스 로드(On Happiness Road)

웨이 더솅이 맡은 ‘웬’역은 대만의 파란만장했던 현대사를 몸소 체험한 인물로 어린 ‘린슈치’에게 있어 큰 힘과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촌오빠 역. 영화감독으로만 살아왔던 그에게 첫 연기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웬’의 목소리에 완벽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꿈 많았던 어린 시절,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냈던 유년기를 지나, 오로지 공부와 대학진학이 인생의 목표가 되고, 그 길고 긴 터널을 통과한 지금의 모습은 과연 어린 시절 우리가 꿈꿨던 그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이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일까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해피니스 로드>는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아시아의 국민 첫사랑 계륜미와 대만 최고의 감독 웨이 더솅의 목소리 호흡을 확인 할 수 있는 영화 <해피니스 로드>는 전체과람가에 111분 상영으로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포스터= 해피니스 로드(On Happiness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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