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서 만나는 독립영화 기획전

포스터=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무비톡 박준영 기자] 한 해를 빛낸 독립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획전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를 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으랏차차 독립영화’는 (사)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독립영화’ 중 인디스페이스가 선택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2013년부터 매년 초에 열려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꼭 기억해야 할 독립영화 10편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지난 2018년, 극장에서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 영화들이 있다.

인물들을 연결하는 씨줄과 날줄이 흥미로운 영화 <누에치던 방>(감독 이완민), 죄책감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로 한국독립영화협회 ’2018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을 담아내며 새로운 여성캐릭터의 등장을 알린 <소공녀>(감독 전고운), 인디스페이스와 무브먼트의 첫 단독 개봉 프로젝트로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춘천, 춘천>(감독 장우진)을 이번 기회에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작년 여러 영화제를 통해 먼저 선보인 작품들 또한 준비했다. 23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수상, 제대한 지 10년 후 다시 군대를 바라보며 그 경험의 의미를 찾고자 한 <군대>(감독 박경근),

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현재 5·18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선 무장 시민군의 행방을 추적하는 <김군>(감독 강상우),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 혼란스러운 시간을 통과하는 소녀의 이야기 <나는 보리>(감독 김진유),

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시선상 수상, 노조파괴에도 파괴되지 않는 인간이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을 따라가는 <사수>(감독 김설해, 정종민, 조영은),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크루징스팟이 가진 의미를 극장을 중심으로 탐구하는 <야광>(감독 임철민), 44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수상, 기억과 존재에 관한 진중한 고민이 담긴 <작은 빛>(감독 조민재)을 상영한다.

기획전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상영작 중 <작은 빛>, <나는 보리>, <김군>, <사수>, <군대>, <야광>은 인디토크가 준비되어있다. 다양한 게스트와 관객이 함께 모여 탐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기획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디스페이스 공식 계정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상영 시간표
사진= 인디 무비톡(GV)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