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 김상민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에서 '세븐어클락'(한겸, 현, 이솔, 정규 ,태영, 앤디) 의 첫 디지털 싱글 ‘Get Away’(겟 어웨이)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형제가 사회를 맡았다. '세븐어클락'의 첫 번째 싱글 'Get Away'는 팝 장르를 기반으로 한 컨트리 스타일의 리듬을 힙합 드럼과 경쾌한 일렉 기타 멜로디와 산뜻한 피아노,

플락 리듬이 더해져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노래이며 가사에는 헤어진 연인에게 전하는 아련한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세븐어클락은 2017년 데뷔 당시 6인조였지만, 이듬해 JTBC 아이돌 서바이벌 '믹스나인'에 본명 김상원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멤버 '반'이 팀을 탈퇴하면서 6인조에서 5인조 그룹으로 변모했다.

앤디의 합류로 돌고 돌아 다시 6인조가 된 이들은 올 상반기 유럽 투어를 펼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오는 4월 5일 체코를 시작으로 영국, 독일, 폴란드, 헝가리, 모로코, 스페인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븐어클락이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미니 2집을 통해 질주하는 청춘과 열정, 카리스마가 선보였다면 이번 신곡에서는 멤버 각자의 개성을 강조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정규는 "데뷔 때부터 꿈꿔왔던 유럽 투어가 현실이 되어 벅차고 행복하다"고, 태영은 "전 세계 '로즈'(팬덤명) 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고 했다.

앤디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투어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현은 "세븐어클락이 첫 투어를 잘 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그룹명 세븐어클락이 행복을 드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 분들께 행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팀에 서브보컬로 합류한 앤디는 어머니가 한국인, 아버지가 홍콩인으로, 홍콩에서 태어났다.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녀 광둥어(홍콩어), 만다린(중국어), 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하다.

앤디는 “대학교를 다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해 한국에 와서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 외국어 공부를 하는 멤버들은 앤디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홍콩에서 왔다는 앤디에 대해 멤버들은 "너무 열심히 해주고 계신다. 또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기 때문에 환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겸은 “‘겟 어웨이’ 이전에 세븐어클락은 강렬한 모습이었다. 이번 활동에서는 청량하고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며 “앤디 형의 합류로 글로벌 아이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겸의 소개처럼 ‘겟 어웨이’는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구성됐으며, 듣기 편한 팝 댄스곡이다. 포인트 안무도 손짓을 활용한 동작 한 가지다.

이솔은 포인트 안무를 ‘보낼 수 없지만 보내야 하는’이라는 곡의 내용을 본 딴 ‘보보춤’이라고 소개했다. 한겸은 누군가를 보내는 듯한 손동작을 활용한 ‘보보춤’을 쇼케이스 현장에서 시범으로 선보였다

세븐어클락은 최근 미국에서 그룹 god의 멤버 박준형과 리얼리티 촬영도 마쳤다. 현은 프로그램에 대해 “박준형 선배님과 함께 미국을 다니면서 영어도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현지 프로듀서들을 만나 음악에 대해 공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븐어클락은 올해 월드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예전부터 이런 인터뷰 자리가 있으면 늘 월드투어가 꿈이라고 말해왔다. 지금은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신곡의 반응이 좋다. 특히 미국 몇몇 회사에서 함께 하자는 연락을 주셨다"고 깜짝 고백하며 "올해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만큼 조금 더 글로벌 한 그룹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롤모델로 god, 하이라이트, 방탄소년단 등을 꼽은 세븐어클락은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K팝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쇼케이스 말미에 한겸은 "멤버마다 다른 음색을 지녔다는 것이 세븐어클락의 강점"이라며 "새 멤버가 합류한 만큼, 조금 더 글로벌한 아이돌로 도약하고 싶다. 앞으로 승승장구하는 세븐어클락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은 "앨범을 낼 때마다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성장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정규는 "여섯 가지 색깔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의미에서 '무지개돌'이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세븐어클락의 올해 국내 활동 목표는 연말 시상식에 서는 것이다. 현은 “아직 연말 시상식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다”며 “올해는 연말 시상식에 참여해서 못 보여줬던 퍼포먼스 보여주고 싶고,

Mnet ‘마마’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세븐어클락은 오는 19일부터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겟 어웨이’는 21일 오후 6시부터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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