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기자 간담회 배우 박신혜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민식, 이하늬, 류준열, 박신혜, 박해준, 이수경, 조한철이 참석했다.

배우 박신혜가 ‘침묵’의 변호사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박신혜는 "’7번방의 선물’에서는 정식변호사가 아닌 모의법정의 상황이었다.

사법연수생인데 아버지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한 한 소녀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희정 같은 경우는 진실을 쫓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진실과 희정이도 트릭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미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쫓아가서 놓쳐버린 희정의 모습이 담겨있어서 거기에 중점을 두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좀 더 캐릭터적인 상황보단 한 인물이 얼마나 솔직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자꾸 변해가는 상황 속에서 얼마나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인간적인 면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내의 불륜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담아내 센세이션을 일으킨 ‘해피엔드'(1999)부터 위대한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그린 영화 ‘은교'(2012)까지 섬세한 감성과 영상미를 자랑해온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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