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악질경찰'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선균’

[무비톡 김상민 기자]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선균, 박해준, 전소니 그리고 이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선균은 타이틀롤 악질경찰 조필호 역을 맡았다.

목돈을 구하기 위해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웠던 조필호는 의문의 폭발하고에 휩싸이면서 진짜 나쁜놈과 마주하는 인물로 찰진 욕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악질경찰' 이선균이 이정범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배우 이선균은 "이정범 감독과 학교 동기였고, 17년 전 졸업 작품에 제가 출연한 적이 있다"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연출자이자 형"이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정범 감독의 졸업작품을 찍고난 후 미니홈피가 유행하던 시절, 스틸컷을 올리고 '제 인생 첫 감독'이라고 적기도 했다"며 "작업스타일도 잘 알아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이정범 감독님 스타일은 집요하다"며 "액션 뿐 아니라 다른 장면들도 집요하게 촬영했고, 소재가 소재다 보니 더욱 큰 자기 검열과 고민이 있었던 거 같다"고 귀띔했다. 

이선균은 "논의와 문제 제기들이 있겠지만, 영화적인 재미와 진심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치열하게 고민했던 촬영 현장을 전했다. 

 

이선균은 "직업만 경찰이고 범죄자에 가까운 인물이다. 사건을 맞닥뜨리고 조필호의 심리 변화를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 나쁘고 거칠게 표현하는 것이 파급력이나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했다.

이 인물이 경찰이라고 한다는 직업보다, 좀 더 그가 갖고 있는 나쁜 성질에 대한 부분을 쫓았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박해준과 액션에서 이런저런 부상도 있었다. 2달간 합도 맞추고 큰 위험은 없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성실하게 액션을 촬영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고 이에 박해준은 "이선균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액션을 하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액션 신이 탄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 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영화다. 한편 '악질경찰'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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