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기획부터 설계, 애니메이션과 영화제작까지 One-Stop Total 시스템 갖춰

사진= Golden Panda Story 테마파크 내 매핑쇼 모습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국내 VFX (Visual Effects) 선두 기업 '모팩(MOFAC)'이 중국 하이난의 'Golden Panda Story (황금판다 스토리)' 테마파크와 애니메이션 런칭을 통해 뉴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제작사업의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1994년에 출범한 ‘모팩’은 지난 25년간 200여 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한국 VFX 산업의 선봉에 섰다. 영화 <해운대>(2009), <명량>(2014), <물괴>(2018), 드라마 <태왕사신기>(2007), <별에서 온 그대>(2013), <여우각시별>(2018)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국내 VFX 기술의 수준을 향상시켰고,

이후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1: 블러드 앤 샌드>(2010), 중국 영화 <적인걸 3: 사대천왕>(2018), <유랑지구>(2019) 등 해외 콘텐츠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바다추홀딩스그룹(Badachu Holdings Group)의 수주를 받아 기획부터 설계, 시공감리, 콘텐츠 제작까지 모두 모팩이 맡아 진행한 중국 하이난 홀리데이인 호텔 'Golden Panda Story' 키즈 테마파크는 3월 31일 오픈하였으며,

약 6,721 ㎡의 규모에 '황금판다'의 컨셉과 캐릭터를 기반으로 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대형 매핑 쇼, 거대 판다 조형물의 프로젝션 미디어 파사드 그리고 인터렉션 영상 콘텐츠까지 화려한 볼거리로 이루어져 있다.

'모팩'은 이후 톈진에서 '황금판다' 테마파크 사업과 하이난에서 '공룡' 테마파크 사업을 중국 바다추홀딩스그룹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관련 MD 상품을 개발해 중국 전역에 유통할 예정이다.

또한 '모팩'은 'Golden Panda Story' 테마파크의 메인 캐릭터인 '황금판다'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황금판다>를 제작해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황금만두를 먹으면 거대 몸집으로 변하는 아기 판다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 '황금판다'가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넌버벌 슬랩스틱 코미디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회당 5분 분량의 총 2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황금판다> 애니메이션은 완성된 1화의 에피소드만으로 '유쿠(Youku)', '아이치이(iQIYI)', '텐센트(Tencent)', '따디(Dadi)' 등 중국 최고의 OTT 사업자 및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잇따라 모팩에 직접 방문해 구매의사를 타진하는 등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의 다른 VFX 회사들도 테마파크 내의 특수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테마파크의 기획부터 설계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One-Stop Total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모팩이 뉴미디어사업과 콘텐츠 제작에서의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팩은 아메리칸필름마켓, 아시안필름마켓, 상해필름마켓에서 호평을 받은 찰스 디킨스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북미시장을 목표로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 The Life of Lord>를 비롯해,

우리 몸속 우주를 지켜주는 백혈구 면역특공대의 이야기를 그린 <루코레인저스>, 늑대를 때려잡는 왈가닥 양과 천방지축 오리의 우정과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돌리와 친구들> 등의 애니메이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외에 드라마, 영화 제작 사업에도 새롭게 나선다. 드라마 <다모>(2003), <주몽>(2006) 등으로 사극 열풍을 일으킨 최고의 스타작가인 정형수 작가를 필두로 다양한 방송 장르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성은정 작가,

OCN 드라마 <천일야화> 시리즈(2007, 2008), <코마>(2006)의 각본과 영화 <죽이고 싶은>(2010), <커플즈>(2011) 등의 각색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김정구 작가 등 실력파 작가들을 영입했으며, 가능성 있는 신인 작가들에 대한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새로운 IP 개발과 오리지널 원작 콘텐츠 판권 확보를 통해 영화 제작에도 나서, 포스트 서비스 기업에서 벗어나 픽사와 디즈니처럼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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