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성년’ 감독 겸 배우 김윤석

[무비톡 김상민 기자] 영화 ‘미성년’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겸 배우 김윤석과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참석했다. 김윤석은  "오늘은 잊을 수 없는 날인데, 저는 현재 당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며 "뼈도 아프지만 힘내 답변을 하겠다"고 말했다. ‘

미성년’의 김윤석이 대원 캐스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김윤석은 “대원은 이름을 대원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집단을 이루는 구성이라는 것이다.

대원은 익명성을 띄기를 바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굉장히 약해서 옹졸한 사람이길 바랐다. 그래서 대원의 캐스팅이 힘들었다”며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의도적으로 필요한 경우 외에는 뒷모습, 옆 모습을 주로 찍었다.

 

대원은 조절이 필요했다”며 “자칫하면 대원 때문에 분노의 파장이 커서 네 사람의 장면에서 파장이 오염될 거 같아서 대원이 조절이 필요해서 아무래도 감독인 내가 하면서 조절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오디션을 통해 김혜준, 박세진 배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에 기교나 기술을 넣어 매끄럽게 흉내 내는게 아니라 서툴지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미성년'은 부모의 불륜을 여고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사는 곳도, 출신 중학교도 달랐던 두 학생이 부모의 불륜으로 얽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우 김윤석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미성년'은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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