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인기 장난 아니더라."

 

[무비톡 김상민 기자] 가수 박재범의 다큐멘터리 'Jay Park: Chosen1(제이팍: 쵸즌원1’) ' 기자간담회가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됐다.

그는 "촬영을 할 때 K-POP을 계속 할 걸 그랬나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며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 등 K-POP 그룹들 인기가 장난 아니다.

빌보드 올라갈 정도니까"라고 전했다. 자신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된 것에 대해서는 "내 인기와는 상관없이 내가 걸어왔던 길이나 보여줬던 행보나 이런 것이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해서 유튜브 오리지널에서 날 택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0년 동안 뒤를 돌아보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솔로 때 바닥부터 시작해 지금 길을 찾아오기까지, 제 이야기로 많은 분께 자극과 영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Jay Park: Chosen1'은 힙합 아티스트 박재범의 데뷔 10년 역사와 미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아시아에서 가장 힙한 아이콘이였던 그가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락네이션(Roc Nation) 첫 번째 아시안계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박재범은 '제이팍'을 찍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어떨까, 돌아볼 자료가 없으면 후회할 것 같았고, 또 한국을 대표해서 미국 힙합 무대에서 많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K팝 아티스트부터 갱스터 래퍼까지 많은 아티스트가 제게 조언을 구하더라. 그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었다"며 다큐멘터리 부제 '쵸즌 원'(Chosen 1)의 의미에 대해선 "이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안타깝게도 아직 저밖에 없다. 더 많은 사람이 걷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다큐멘터리에는 박재범의 약 10년 동안 우여곡절이 모두 담겼다. 그가 2009년 아이돌 그룹 2PM 탈퇴 사건부터 아시아계 최초로 제이지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락네이션에 합류하기까지, 크고 작은 여정으로 채웠다.

박재범은 2PM 시절이 다큐멘터리에 언급된 데 대해 "어쨌든 과거 중 일부분"이라며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선 "7월 서울 단독콘서트부터 시작해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미국 프로듀서 히트 보이와 함께 작업한 음반은 6월에 발매 예정이다.

개인 앨범에도 18곡을 담아낼 것"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국 문화와 미국 힙합 문화를 아우르는 박재범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Jay Park: Chosen1(제이팍: 쵸즌원)은 오는 5월 1일 한국시간 밤 11시 유튜브 오리지널로 공개한다.

다큐멘터리에는 박재범의 진솔한 이야기와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등 그가 수장으로 있는 AOMG, 하이어 뮤직(H1GHR MUSIC)의 힙합 아티스트들, 그의 미국 활동을 책임지는 락 네이션 관계자들,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등 미국 현지 아티스트와 음악 관련 종사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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