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의 '핑거스냅'으로 사라진 구글 페이지

[무비톡 이민혜 기자] 4월 26일 구글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을 기념해 영화 속 빌런인 '타노스'의 설정을 반영한 특별한 검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독특한 이벤트는 화제를 모으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구글에서 '타노스' 혹은 'Thanos'를 검색 후 '인피니티 건틀렛' 이미지를 클릭하면, 검색 페이지의 절반이 사라진다.

영화 속 '타노스'가 우주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생명체의 절반을 사라지게 했던 것과 같이 먼지처럼 사라져버린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건틀렛'을 다시 클릭하는 것이다. 핸드폰과 PC에서 모두 가능한데 PC 화면이 더 커서 리얼하게 즐길 수 있다. 심지어 소리도 난다.

구글은 이 외에도 다양한 검색 이스터에그를 심어놓았다. 구글 검색창에 'zerg rush'를 검색하면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저그들이 나와 공격을 하며, 이는 마우스를 이용해 클릭하여 물리칠 수 있다. 이후 모든 검색 결과가 사라지면서 저그가 화면에 'Good Game'이라는 의미의 'GG'라는 글자를 만든다.

또한, '삐딱하게'라는 의미의 'askew'를 검색하면 검색 페이지가 삐뚤어지고, 'do a barrel roll'이라고 검색하면 비행기가 진짜로 한 바퀴 돌듯이 화면이 한 바퀴 회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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