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 이민혜 기자] 5월 27일 오전 10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국내에서 6월 5일 오후 3시 전세계 최초로 개봉을 앞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기자회견에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 그리고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이 참석했다.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19년 동안 관객을 사로잡아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울버린 스핀오프 트릴로지의 피날레이자, 엑스맨 영화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으로 어린 시절 비극적 교통사고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

'진 그레이'(피닉스 역 / 배우 소피 터너)가 자비에 영재학교에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며 엑스맨의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적, 다크 피닉으로 변하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사진= 감독 사이먼 킨버그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처음 한국을 방문한 네 명의 배우들과 감독은 "한국에 처음 와봤는데 너무 좋다. 오늘 함에 한국 바베큐를 먹을 예정이다.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 중 '피에트로 맥시모프'(퀵 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는 "한국 노래방도 가보고 싶다"고 하고, '스콧 서머스'(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은 "한국에 와서 낙지를 먹어봤다.

맛도 좋고 낙지 빨판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다. 다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며 함께 온 배우들에게 한국 산낙지 첫경험에 대해 설명하는 등,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사진=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엑스맨' 시리즈에 참여해온 것에 대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15년 정도 해온 <엑스맨> 연출 참여에 대해 "15년 정도 작업해오면서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시나리오는 3년 전에 받았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작업했다. 자연스러운 결말의 느낌도 있다.

대학을 졸업할 때 느끼는 마음처럼 씁쓸함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한, <엑스맨> 시리즈가 호평과 혹평을 받으며 19년 동안 시리즈를 이어온 것에 대해 "캐릭터에 집중하면 성공하는 것 같다.

원작의 캐릭터를 많은 관객이 사랑하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벗어나 스케일이나 너무 많은 캐릭터를 선보이면 주연에 집중을 못해 혹평을 받는 것 같다. 이번 영화는 감정을 살려 캐릭터를 살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진= 배우 소피 터너가 '진 그레이' 역을 하게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는 "<엑스맨>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수년 동안 많은 팬을 지닌 영화인데 그의 일원이 되는 것은 영광이었다. 시리즈 마무리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어 기쁘다.

믿고 맡겨준 감독님께 감사하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크 피닉스로서의 역할을 위해 해리성 정체장애에 대한 연구에 대해 묻자 "답답함과 분노, 계속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을 이해하기 위해 조현병을 공부했다.

'진 그레이'가 피닉스가 되어가면서 환각이나 환영을 보는 것 같은 정신병을 연구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이 과정이 없었으면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 <엑스맨> 히어로들은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 허점이 있고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엑스맨'의 지난 기억들에 대해 전하고 있다.

'에릭 랜셔'(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는 지난 시간 동안 <엑스맨> 시리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퍼스트 클래스>는 내게 특별한 기억을 준다. 오디션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

당시 콧수염이 있었는데 문제 없었다.(웃음) 제임스가 오디션 장소에 같이 있었다. 편하고 친절하게 날 응원해줬다"고 전했으며, 역대 <엑스맨> 시리즈 중 최고의 히어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어려운 질문이다.

휴 잭맨이 정말 좋았다. 전부 다 너무 잘 했던 것 같다. 그 역할에 맞는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감독 사이먼 킨버그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 타이 쉐리던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2시간짜리 영화이다. 그 안에 화장실을 가야하거나 핸드폰을 볼 정도로 길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웃음)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그 장면에서 <엑스맨> 1편의 이야기가 마무리될 것이다.

가장 신경쓴 부분이기도 하다"고 전했으며, 소피 터너는 "지금 스포일러를 할 수는 없지만, 마지막쯤 나오는 기차 시퀀스가 볼 만하다. VFX 팀, 스턴트 팀 등이 최선을 다했다. 비주얼적으로 굉장히 대단하기 때문에 그 장면을 꼽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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