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래원’

[무비톡 김상민 기자]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김래원 원진아 최귀화 진선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윤성 감독은 급성 맹장 수술로 인해 불참했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인기 웹툰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했다. 배우 김래원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김래원은 "저희 소속사 대표님과 오늘 처음으로 영화를 함께 봤다. 굉장히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사이다. 근데 제게 그러더라.

지금까지 연기했던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제가 대답했다. '강윤성 감독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만큼 강윤성 감독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낸 김래원이다. 그는 사투리 연기에 대해선 "현장에 사투리 선생님이 계셨다.

극 중 제 오른팔로 나온 배우도 목포 출신이라 사투리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 촬영 기간 4~5달 동안 늘 일상에서 사투리를 쓰려고 노력했고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극 중 등장하는 낚시 신에 대해 "제가 낚시를 하는 걸 좋아하는 걸 감독님이 아시고 현장에서 직접 넣어 주신 신이다.

여기서 낚시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해당 신에는 근배와 세출이 주고받는 대사가 있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다른 대사를 생각해보자고 하셨다. 저희가 무슨 얘기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낚시하는 것도 장면에 나오니 줄을 던졌다.

그때 근배가 던진 줄이 제 낚시줄을 침범해서 그걸 말했더니 감독님께서 '그 대사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열린 현장에서 애드리브로 찍은 신들이 꽤 많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6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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