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 리드미컬하고 농밀한 댄스 향연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 리드미컬하고 농밀한 댄스 향연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9.06.2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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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 김상민 기자]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댄스뮤지컬 '번 더 플로어'(연출 할리 매드카프, 주최 번더플로어코리아·서울예술기획)의 프레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예술감독 겸 안무가 피타 로비와 댄서 조지아 프리만, 로렌 오크레이, 알베르토 파치오, 구스타보 비글리오 등 출연진이 참석했다.

리드미컬하고 열정적인 관능의 춤사위로 관객을 매료시킬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가 한국을 찾았다. '번더플로어'는 세계적인 공연 제작자이자 프로듀서인 할리 매드카프(Harley Medcalf)가 1997년 엘튼 존의 생일 파티에서 열린 댄스 공연을 보고 영감을 얻어 기획·탄생한 댄스 뮤지컬이다.

이후 1999년 초연되며 공연 때마다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번더플로어는 볼룸댄스와 라틴댄스를 기본으로 한다. 볼룸 댄스는 스포츠 요소가 가미된 사교 댄스로 2명 이상의 댄서가 함께 춤을 춘다.

이외에도 살사, 탱고, 자이브, 왈츠 등 대표적인 댄스 스포츠 장르들이 아름답고 농밀하게 펼쳐지며 관객을 매혹한다. 특히 올해 투어부터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바차타 장르와 컨템포러리 댄스 장르까지 포함돼 폭 넓은 댄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번더플로어'는 댄스 스포츠 음악 외에도 대중에 잘 알려진 넘버를 추가해 관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간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리한나의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 본조비의 '할렐루야(Hallelujah)' 등 대중적인 넘버가 추가된 공연이 시연됐다.

기자간담회에서 페타 로비는 "'번더플로어'의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있다"면서 "1부 같은 경우는 한가지 긴 스토리가 열정적으로 이어지고, 2부 같은 경우는 몇가지의 짧은 이야기가 연결돼 있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이어 "1부에서 열정을 느꼈다면, 2부에서는 사람의 감정을 탐구하는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타 로비는 지난 2012년 내한 이후 또 한국을 찾은 페타 로비는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공연이 기다려진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 공연과 비교해서 춤 자체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며 "SNS나 TV 등을 통해 볼룸댄스가 관객들에 많이 알려진 상황이라 여러 댄스 장르를 융합해서 보여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멋진 공연을 펼친 알베르토 파치오는 '번더플로어'의 매력으로 두 사람이 함께한다는 것을 꼽았다. 알베르토 파치오는 "사교댄스에서 두 사람이 서로 같이 움직이는데, 움직임 자체는 기계적이지만 결과물이 아름답다"며 "이러한 두 사람의 움직임에 매력을 느낀다"고 전했다.

로렌 오크레이 역시 이 같은 점을 매력으로 꼽으면서 "댄스를 융합해서 자신만의 춤을 만드는 것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번더플로어'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구스타보 비글리오는 "음악만 들으면 자신의 몸을 주체할 수 없고, 음악이 자신에게 춤을 추라는 시그널을 주는 것 처럼 느껴진다"면서 "'번더플로어'에는 어떠한 경계없이 자신만의 춤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자신 있는 춤에 관해 묻자 조지아 프리만는 "사교 댄스가 가장 매력적이고 자신 있다. 두 사람이 같이 움직이면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고 두 사람이 항상 함께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로렌 오크레이는 "라틴도 배웠고 현대 무용도 배웠지만 저 자신의 우아함을 보여줄 수 있는 룸바 춤을 출 때다"고 웃었다. 알베르토 파치오는 "저 만의 춤을 만드는 거 말고도 춤이 융합됐을 때 가장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구스타보 비글리오는 "춤 자체를 좋아한다. 음악만 들으면 제 몸을 주체할 수 없고 음악이 제게 춤을 추라고 말하는 거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공연은 어떤 경계도 없이 춤으로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을 맡기 전 피타 로비 예술감독 또한 댄서로 활약했다.

이에 로렌 오크레이는 "피타 로비가 작품에 관여하기 전에는 세계 챔피언이었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고 공연하는 데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프리만은 이번 공연에 해외에 널리 알려진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의 안무가 포함돼 있다고 귀띔하며 공연 관람의 팁을 전했다.

조지아 프리만은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관람하는 것이 하나의 팁"이라면서 "여태까지 보여줬던 기존의 볼룸 댄스와는 다른 느낌이고, 공연 역시 혁신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오픈 마인드로 와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 당부했다.

이 작품은 1997년 대중가수 엘튼 존의 50세 생일을 위해 기획한 댄스 공연이 출발점이다. 전체 구성은 볼룸댄스와 라틴댄스를 바탕으로 왈츠, 탱고, 삼바 등 다양한 춤을 섞어 안무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보다 세밀한 구성에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음악을 접목했다.

특히 '춤추는 순간 곧바로 연인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관능적이며 섹시하다는 바차타 장르가 추가돼 관객의 마음을 들끓게 할 예정이다.

순회공연은 울산(6월 25~26일 울산 현대예술관) 김해(6월 28~29일 김해 문화의전당 마루홀), 서울(7월 2~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대구(7월 20·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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