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인어는 잊어라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
추억 속 인어는 잊어라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06.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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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THE MERMAID : LAKE OF THE DEAD)
포스터=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THE MERMAID : LAKE OF THE DEAD)

[무비톡 박준영 기자] 아름답게 표현되는 인어가 공포의 대상으로 재탄생 되어 피의 그림자로 돌아와 슬픈 잔혹사를 그린 인어이야기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는 곧 결혼을 앞둔 로마는 친구들이 마련해준 결혼 기념 파티를 뒤로하고 무엇에 홀린 듯 혼자 호숫가로 산책하러 간다.

그곳에서 어떤 낯선 여자를 만나게 된 로마, 오랜 옛날부터 러시아에선 호수에서 익사해 자살한 젊은 여성은 인어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로마가 만난 그녀가 바로 전설의 인어였던 것.

인어는 로마를 가지려 하고, 약혼녀 마리나는 인어로부터 그를 지키려고 한다. 잔인한 인어에게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건네주는 것이다.(수입/배급: ㈜엔케이컨텐츠)

영화는 <거울의 문>으로 제36회 국제판타지 심사위원특별상 수상하며 러시아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브야토슬라브 포드가에브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그는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을 통해 제26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비경쟁부문 후보작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호러 공포 장르 영화만을 만들어 온 스브야토슬라브 포드가에브스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공포와 판타지적 소재를 결합시켜 아름답지만 슬픈, 그리고 잔혹한 영상미를 담아내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개봉에 맞춰 공개된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 티저 포스터는 ‘인어의 속삭임, 시작된 악몽’이라는 서정적인 문구와 상반되는 아름답지만, 알 수 없는 괴기스러운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이끼로 가득한 물속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보이지 않는 얼굴로 묘한 분위기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올여름 매혹적이고도 잔혹한 인어의 이야기로 폭염을 날려줄 <머메이드: 죽음의 호수>는 러닝타임 87분으로 오는 7월 4일, 지옥의 호수 속으로 관객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