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연출 김재엽)’의 프레스콜이 오늘(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렸다. 현장은 전막 시연으로 이루어졌으며배우 전국향, 이영숙, 홍성경, 정원조, 이소영, 윤안나, 김원정, 필립 빈디쉬만 등이 함께했다.
이 연극은 예술의전당이 연극 <환도열차>, <수상한 수업> 이후 3년만에 내놓는 초연 창작연극으로 40년 전 자신의 꿈을 찾아 독일로 건너간 간호여성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기, 사람이 있다>, <검열언어의 정치학:두 개의 국민>, <생각은 자유> 등으로 각종 희곡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연출가로 부상한 김재엽 연출가의 '세계시민 이주민 그리고 난민-베를린 코멘터리'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지난 5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인기리에 공연된 <생각은 자유>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전국향, 이영숙, 홍성경 등 주요 연극상에서 연기상을 받은 베테랑과 정원조, 이소영, 김원정 등 실력파, 윤안나와 필립 빈디쉬만 등 실제 독일 출신 배우들이 출연해 실감나는 독일어 대사로 극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오는 12월 3일까지.
관련기사
김상민 기자
1971s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