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톰 홀랜드

[무비톡 김상민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이하 파 프롬 홈)’의 기자간담회가 7월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인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한국팬들은 열정이 넘쳐 짜릿함을 느꼈다." 2017년 '스파이더맨:홈 커밍' 이후 '어벤져스:인피니티'(2018),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세 번째 내한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한국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탄했다.  

톰 홀랜드는 이번 시리즈와 관련,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의 부재를 느끼고 이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며 "'다정한 이웃'에서 세계를 구해야하는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난다"고 소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전화해 조언을 받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평소 팬이던 질렌할과 함께 연기해 든든했다"며 "스파이더맨이 미스테리오와 친구처럼 나오는데 아주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부연했다.

톰 홀랜드가 생각하는 이번 ‘파 프롬 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네 자신을 사랑하라’이다. 즉,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다.

그는 “영화가 진행될 수록 피터 파커는 타인의 모습을 따라하기보다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때 그 자신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며, “‘누구나 각자의 매력과 특별함이 있으니 그것을 자신있게 표출하라’가 이번 영화가 말하려는 바”라고 소개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편입 전후로 나뉜다. 홀랜드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MCU 편입 이후 스파이더맨을 맡고 있다. 보통의 시리즈물은 1편 다음에 2편이 온다. 하지만 마블 영화는 다르다.

일례로 ‘파 프롬 홈’을 이해하기 위해선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모두 관람해야 한다. 타 시리즈로 축적된 새로운 설정 등이 본 시리즈와 융합되는 것에서 발생하는 장단점은 뭘까.

기자의 질문에 톰 홀랜드는 “단점보단 장점만 있는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다양한 영화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에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우주로 나간 스파이더맨을 언급했다. 예고편에서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말한 바로 그 부분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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