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이크 질렌할

[무비톡 김상민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감독 존 왓츠/이하 파 프롬 홈)’의 기자간담회가 7월 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인 미스 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제이크 질렌할은 "공식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 전에 '옥자' 촬영 차 한국을 방문한 적 있다"면서 특히 "한국 음식이 너무 좋다"고 했다. 제이크 질렌할 또한 톰 홀랜드를 칭찬하며 화답했다. 그는 "톰 홀랜드는 겸손하고 사려깊다. 

호기심도 넘치는 배우인데 이는 배우에게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톰 홀랜드는 언제나 호기심이 넘쳐 자기를 한계까지 몰아부친다"고 밝혔다. 특히 "몸을 쓸 때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에 매료됐다"면서 "'젊은 배우는 연기 열정이 부족하지 않나'라는 편견이 있는데 톰 홀랜드는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하다"고 거듭 말했다.

극 중 제이크 질렌할은 미스테리오, 쿠엔틴 벡을 연기한다. 거대한 빌런 엘리멘탈의 등장으로 위험에 처한 피터 파커를 도우며 나타난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 그는 히러오에 버금가는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로 자신을 '인피니티 워' 당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생긴 차원의 구멍에서 넘어온 존재라고 밝힌다.

제이크 질렌할은 미스테리오 캐릭터를 제안 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출연 계기와 함께 캐릭터를 설명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사실 배우로서 어떤 역을 제안받을지 예측할 수 없어 놀랄 때가 있다. 미스테리오를 처음 제안 받았을 때 마음에 들었던 점이 여러가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번째는 원작에서 미스터리오가 빌런으로 나오는데 이 작품에선 스파이더맨과 함께 팀을 이뤄 아군으로 행동하는 게 매력적이었다"면서 "두번째는 타이밍이다. 마침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인물을 제안 받았다.

과거 전작들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편입 전후로 나뉜다. 홀랜드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에 이어 MCU 편입 이후 스파이더맨을 맡고 있다.

보통의 시리즈물은 1편 다음에 2편이 온다. 하지만 마블 영화는 다르다. 일례로 ‘파 프롬 홈’을 이해하기 위해선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모두 관람해야 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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