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포스터= 우리집

[무비톡 박준영 기자]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이자 2019년 여름 극장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우리집’이 2종의 티저포스터 공개와 함께 8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제작: 아토ATO) ‘우리집’은 2016년 최고의 다양성 영화로 손꼽히며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 청룡영화상, 백상예술영화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의 영화제를 휩쓴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우리집’은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하나와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게 싫기만 한 유미, 유진 자매는 여름방학,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풀리지 않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으며 단짝이 된 세 사람은 무엇보다 소중한 각자의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감행하는 이야기로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또래들의 우정과 관계를 사려 깊게 그려냈던 전작 ‘우리들’에 이어 ‘우리집’에서는 윤가은 감독만의 섬세하고 담백한 연출로 가족이 맞닥뜨린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우리들’, ‘용순’, ‘홈’, ‘살아남은 아이’를 제작하며 명실상부 웰메이드 영화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른 제작사 아토ATO가 참여했으며 촬영, 편집, 미술, 음악 등 ‘우리들’에 참여했던 스태프가 총출동했다. 티저 포스터에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것 같은 아기자기한 종이집이 해변가에 놓여있는 포스터는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라는 문구와 어우러지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과 ‘집’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뜨거운 여름날, 옥상 위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세 아이의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와 “함께여서 매일이 기적인 거야”라는 문구는 보는 순간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랑스러움을 전하는 것은 물론 다시 한 번 윤가은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섬세한 시선, 아름다운 영상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윤가은 감독의 심미안이 발굴한 보석 같은 배우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갖게 한다. 2019년 여름, 모두를 기다려지게 만드는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 ‘우리집’은 오는 8월 개봉한다.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