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거리의 악사 대상 출신 '슈가박스'가 노래를 하고 있다

[무비톡 김상민 기자] 8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경숙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과 홍보대사 정수정(크리스탈)이 참석했다.

다음 달 8~13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제15회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시민속 축제로 변화"로 열린다. 이를 위해 지난 15년 동안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영화제를 지켜 온 동명로77무대(동명초교 옛터)는 올해는 영화제의 행사장으로 사용되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에서 4일간 JIMFF 썸머 스테이지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그리고 제천시 중심에 위치한 동명로77무대(동명초교)는 제천시민의 접근성이 높고 외지에서 찾는 관객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1회 공연 8,12)과 영화전야제 및 폐막식에 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전시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관객 참여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트레일러 감독인 강형철 감독이 소개되는 등 영화제 전반의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사진=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허진호 집행위원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확장된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으로 더욱 탄탄해진 아티스트 라인업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더불어 '스윙키즈'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트레일러도 강 감독이 직접 참석해 선보였다.

올해는 역대 최다 편수인 36개국 126편(중장편 51편, 단편 75편)의 음악영화가 8개 섹션으로 소개된다. 또한, 청풍호반무대와 동명로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터)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심야 디제잉 프로그램인 쿨나이트, 뮤직 토크 프로그램 JIMFF 라이브 뮤직 토크 등 음악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설승아 사무국장

특히,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은 매일 각기 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며 9일부터 3일간 이어진다. 올해는 청풍호반무대에서 이틀간(8.9~10), 동명로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터)에서 1일(8.12) 진행된다.

첫날인 9일 '미스터리 유니버스'에서는 시네마 콘서트로 무성영화 <폴란드 무용수> 상영과 함께 연주자 마르생 푸칼룩이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고 이후 헤이즈, 선우정아, So!YoON!, 쎄이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10일엔 '문라이트 샤워'에서는 스폐셜 스테이지로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 휘성, 죠지, 위아더나잇의 무대와 시네마 콘서트로 무성영화 <이기주의자>가 마르생 푸칼룩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12일 '동명로77무대(동명초등학교 옛터)'에서는 김창완밴드와 에일리가 무대에 오르고 한국영화 고전 <별들의 고향>이 상영된다.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강형철 감독 "트레일러 콘셉트

한편, 7일 동명초 옛터에서는 노라조, 크라잉넛, 박현빈 등 인기가수들의 뜨거운 무대로 펼쳐질 전야 콘서트를 시작으로 영화제는 지난해 보다 시민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음악 토크 프로그램 'JIMFF 라이브 뮤직 토크'는 내달 10일과 11일 양일간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0일에는 ''시인과 배우' 영화와 시로 만나는 우리 시대의 사랑'이란 주제로 시인 박준, 배우 이윤지,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참석하고,

11일엔 '사람의 체온을 담은 필름' 고(故) 류장하 감독 이야기로 영화감독이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허진호 감독과 조성우 음악감독, 배우 최수영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이야기를 나눈다. 심야 파티 프로그램 '쿨나이트'는 장소를 옮겨 청전동에 위치한 롤러몬 롤러장에서 오는 8월 9일~10일 양일간 진행된다.

그룹 f(x) 멤버이자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탈(정수정)이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선정됐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정수정은 7월 8일 열리는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수정은 2009년 여성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라차타', '피노키오', '일렉트릭 쇼크', '핫 써머', '레드 라이트', '포 월즈' 등 다양한 음악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또한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하이킥 3-짧은 다리의 역습', 드라마 '상속자들',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플레이어'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 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제천국제영화제는 영화와 음악, 영화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부분 경쟁 국제음악영화제다. 충북 제천시 일대와 청풍 호반에서 열리는 유일한 휴양 영화제이기도 하다. 오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사진= 허진호 집행위원장, 전진수 프로그래머, 설경숙 프로그래머, 설승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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