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조빈 "신곡 '샤워'는 구전 동요 신데렐라 멜로디 사용"
'노라조' 조빈 "신곡 '샤워'는 구전 동요 신데렐라 멜로디 사용"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9.07.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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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 김상민 기자]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배 무브홀에서는 노라조의 새 디지털 싱글 '샤워(SH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쾌 상쾌한 대세 듀오 노라조가 신곡 '샤워(SHOWER)'로 한여름 무더위 불청객을 타파한다.

'샤워'는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온 프로듀서 dk의 작품이다. 뭄바톤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가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며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강력한 흥을 전달한다. 여기에 '샤워샤워 아이샤워 머리가 복잡할 땐 머리를 감아라'라는 후렴구는 토속적인 한국 소울을 느끼게 한다.

어린시절 '샤바샤바 아이샤바 19xx년도'라는 '신데렐라' 쎄쎄쎄를 기억하는 이들은 한번 듣자마자 웃음이 날 정도로 친숙하고 반가운 멜로디다. 조빈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원흠의 시원한 샤우팅은 이번에도 변함없는 찰떡 시너지를 발휘하며 흥을 돋운다.

노라조는 이번만큼은 흥 뿐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자신들의 샤워 철학을 담아 남녀노소 모두 향유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노라조만의 매력이 흠뻑 담겼다.

'니팔자야'를 만든 디지페디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한 노라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웃음 코드로 뮤직비디오를 채웠다. 시대를 뛰어넘는 독창적 아이디어는 31세기에서도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아무 생각 없이 리듬을 타다 보면 충격을 안기는 모자이크신부터 샤워교주가 된 조빈, 노아의 방주를 욕조로 둔갑시키고 지구본을 씻기는 등 노라조가 아니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클래스의 비주얼 쇼크가 뮤직비디오 전반을 지배한다. '19세 미만 관람불가' 영상으로 분류된 점이 아이러니 하면서도 납득이 갈 정도의 쇼크다.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사이다'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샤워'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겨 있다.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다.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자아 성찰적 고뇌와 번민이 녹아있는 가사가 더해져 노라조만의 진지한 음악 세계 또한 엿볼 수 있다. 노라조는 먼저 포토타임을 통해 컴백을 알렸다. '샤워'에 걸맞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두 멤버는 독특한 표정과 자세로 현장을 웃게 만들었다.

지난 '사이다'부터 노라조 일원이 된 원흠은 "전보다 여유가 생기긴 했는데, 아직도 긴장이 된다. 이번 신곡을 통해 초심을 닦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빈도 "원흠을 통해 조금 더 대중적인 노라조가 됐다.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원흠을 응원했다.

'사이다' 활동은 성공적이었다. 조빈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활동이었는데 노라조 제2의 전성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행복한 활동이 됐다. 그간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사랑받아온 노라조는 이번 신곡을 통해 특유의 흥겨움에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전할 계획이다.

노라조의 히트곡들을 함께 작업해 온 프로듀서 DK에 따르면 토속적 샤머니즘의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조빈의 목소리에 한국적인 소울이 곁들여졌다.

노라조의 이번 신곡 '샤워' 뮤직비디오에는 4년 만에 다시 만난 디지페디 감독의 손에서 탄생됐다. 목욕의 신 조빈과 그를 따르는 신도로 변신한 원흠이 등장, 그들만의 전매특허인 독특한 스타일링과 새로운 콘셉트가 눈에 띈다.

'샤워' 라이브 무대를 마친 노라조는 "전 국민 곁에 있을 거 같은 소재를 생각했다. 샤워라는 노래로 함께 하면 대중에 쉽게 친숙해지지 않을까"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이번 신곡 안무 의상도 노라조만의 색이 가득 담겼다.

이날도 조빈은 샤워 속 거품을 표현하기 위해 볼록볼록한 투명 의상과 더불어 때밀이 치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빈은 "의상이 특이하면 정신적으로 텐션도 올라가고, 몸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관리하게 된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노라조는 이전부터 신나면서 파워풀한 곡들로 대중의 귀를 건드렸다. 이번 곡도 노라조 특유의 댄스곡으로 완성됐다. 조빈은 "이번 노래도 대중에 친숙함으로 다가가기 위해 작업됐다. 기존 노래들과 비슷할 수 있다.

아예 새로운 곡을 보여드릴 수도 있지만, 하고 싶은 음악과 할 수 있는 음악 경계를 명확히 두고 있다. 우리가 해야하는 음악 스타일 안에서 조금씩 다른 변화를 주고자 한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흠의 보컬 스타일을 언급했다. 조빈은 "원흠이 발라드를 잘한다. 이번 '샤워'까지 이런 스타일을 소화했지만 내년부터는 원흠의 스타일을 잘 살려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 제작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라조는 "대중분들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장소 가릴 것 없이 어느 장소든 찾아뵈려고 한다. 더 욕심을 내자면 연말 시상식에서 상도 타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노라조는 지금까지 발매한 곡들이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신곡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신나는 곡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지난 한 해 활발한 활동으로 믿고 보는 콘셉트 장인 듀오로 자리매김하며 각종 행사 및 페스티벌, 예능 프로그램에 다양한 브랜드 광고 모델 섭외 0순위로 떠오른 터라 올 여름 역시 성원에 보답하며 가열차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노라조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샤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