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출처= 쉘부르의 우산(The Umbrellas Of Cherbourg)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시절 첫사랑의 마법과 다시 만나는 순간을 그린 명작 로맨스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이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돌아온다. ‘쉘부르의 우산’은 프랑스 노르망디 해협의 작은 항구도시 쉘부르에서 어머니의 우산가게 일을 돕는 ‘쥬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 ‘기’는 사랑에 빠진다.

팍팍한 현실과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어린 연인들. 하지만 갑작스러운 ‘기’의 군 입대로 둘은 원치 않은 이별을 하게 되는 애틋한 첫사랑을 담은 낭만 로맨스다.

1965년 국내 첫 개봉 후, 1992년 필름 영화로 재개봉한지 27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되는‘쉘부르의 우산’은 제1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로맨틱 누벨바그의 거장 ‘자끄 드미 감독’의 대표작이다.

영화는 모든 대사가 노래로 이루어진 방식인 ‘송 쓰루 (Song Through)’ 방식을 최초로 스크린에서 사용하여 관객과 평단에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개봉 후, 전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1964년 제37회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영화상, 1965년 제38회 아카데미 영화제 주제가상과 음악상에 연이어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쉘부르의 우산’은 자끄 드미 감독과 프랑스의 영화 음악의 거장 미셀 르그랑 음악 감독이 힘을 모아 뮤지컬 테마를 작곡하고 가사를 만들어 냈다.

“로맨스 뮤지컬의 걸작! –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개봉 당시 관객들이 받은 감동 그대로, 오늘의 관객들도 영화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것이다. LA타임즈(Los Angeles Times)”, “순수하게 마법 같은 영화! – 엠파이어(Empire)” 등

아직까지 많은 아티스트와 감독, 영화관계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영화‘쉘부르의 우산’은 1990년 감독 ‘자끄 드미’가 작고하기 몇 년 전부터 직접 필름 복원에 참여하여 작품이 가진 톤과 밝기의 조합 파스텔 색감을 비주얼 앙상블로 승화시켜 영화의 감동과 서정성을 최대한 구현해 냈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후원에 참여한 세계적은 패션 그룹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Louis Vuitton Moët Hennessy)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영화 중 하나인‘쉘부르의 우산’이 더 좋은 환경에서 감상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감독이 직접 복원한 아름다운 색감 속 단정한 하늘색 코트와 낡은 갈색 외투를 걸친 어린 연인 ‘기’와 ‘쥬느비에브’가 하늘색 우산 아래 서로를 응시하는 애틋한 로맨스의 순간을 담았다.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색으로 구현한 달콤한 핑크빛과 ‘쥬느비에브’가 일하는 우산 가게를 배경 위에 적힌 ‘나는 너 없이 살 수 없을 거야’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운명과 깊어진 마음을 표현하며 서툴기만 했던 첫사랑과 마주하는 마법의 순간으로 관객을 이끈다.

따듯한 첫사랑의 기억을 담은 모두의 인생 로맨스‘쉘부르의 우산’은 러닝 타임 92분으로 2019년 8월 22일, 스크린으로 돌아와 모두의 감성을 촉촉히 적실 예정이다.

포스터= 쉘부르의 우산(Les Parapluies De Cherbo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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