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봉오동 전투' 언론시사 후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조우진’

[무비톡 김상민 기자]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원신연 감독 참석했다. 배우 조우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조우진은 마적 출신의 날쌘 저격수 마병구를 연기했다. 그는 “역사 속 잊혀져간 이름들, 이들의 진정성을 작품에 담기 위해선 노력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한뜻으로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매 회차가 감동적이었다”며 “‘봉오동 전투’가 담고 있는 의미를 진정성 있게 전하려면 한마음 한뜻으로 다 같이 열심히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마적인 마병구가 황해철(유해진 분)을 만나 어떻게 변모해왔을지 생각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냉정’이라는 키워드로 점철돼는 이장하와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점철돼는 황해철 사이를 조절하면서 호흡뿐만 아니라 외형도 튀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적으로도 다른 두 사람보다 튀지 않나. 지금 말로 하자면 트렌드 세터”라며 “당시에도 이런 인물이 있다면 생동감 넘치고 영화적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오동 전투' 조우진이 뜨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이날 조우진은 "매회 차가 감동이었다. 촬영할 때도 그랬지만 봉오동 전투 시나리오가 담고 있는 의미를 전달하려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중에 언덕을 올라가는데 한 40분 정도 걸리는 고개가 있었다. 거길 오르는데 진짜 다같이 땀흘리면서 장비를 나눠 가지고 올라갔다. 심지어 제작부 몇몇 분들은 그 고개를 서너번씩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더라. 그런데도 다들 웃고 있었다.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일본배우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등이 가세했고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7일 개봉!!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