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소영' 솔로 데뷔 “언제나 응원하시겠단 아빠 엄마, 부끄럽지 않은 딸 될께"
스텔라 '소영' 솔로 데뷔 “언제나 응원하시겠단 아빠 엄마, 부끄럽지 않은 딸 될께"
  • 김상민 기자
  • 승인 2019.08.2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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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톡 김상민 기자] 그룹 스텔라 출신 소영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숨(Breath)’으로 솔로 여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소영의 솔로 데뷔 싱글 '숨' 발매 기념 쇼케이스 개최.

타이틀곡 ‘숨’은 상대방에게 다가가서 아슬아슬하게 도발하는 적극적인 여성의 매력을 그려낸 트로피칼 라틴 기반의 댄스곡이다. 신스플럭, 힘 있는 드랍을 통해 성숙한 에너지를 보인다.

그룹 스텔라 출신 소영이 솔로 가수로 데뷔 한 이날 현장을 방문한 부모님을 향해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활동 의지를 불태웠다. 소영은 힘든 시간 동안 자신에게 ‘숨’이 되어준 존재를 묻자 부모님을 언급했다.

이날 현장에는 소영의 부모님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소영은 “20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고 짧은 기간 팀 활동을 하고 7년 째 가수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힘든 내색 하나 안 하시고 ‘네가 하는 일이라면 아빠 엄마는 언제나 응원하겠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소영은 부모님에게 “7년 동안 못난 딸 뒷 바자리 해주고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지금까지 기다려줘서 고맙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정말 유명한 가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소영은 최근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했고, 두 달 만에 솔로 가수로서의 새 시작을 알렸다. 소영은 "일주일 전부터 제 SNS를 통해서 재킷 앨범 사진이랑 티저가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지인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았는데, 그때부터 내가 데뷔를 한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소영은 그룹에서 솔로로 혼자 서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전날 잠도 잘 잤다고. 소영은 "사실 어제 이미 비공개 녹화가 있었다.

너무 떨리고 긴장을 한 탓인지 녹화 전 이틀을 못 잤다. 덕분에 녹화를 끝낸 어제는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다"며 잠을 푹 잘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했다. 

2018년 2월 스텔라 해체 이후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소영은 “갑작스럽게 해체 소식을 전달 받았다. 그래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내가 연습생 생활을 5년 정도 했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휴식기 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때 낚시터 아르바이트를 하게 돼서 낚시를 가장 많이 했다”며 “그때도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연습을 하면서 지냈다”고 근황을 밝혔다.

또한 곡 제목인 ‘숨’에 관해 “곡 제목 때문에 고민하고 투표까지 했다. 먼저 대표곡으로 ‘숨’이란 제목을 쓴 선배님들이 박효신, 비스트다.

나도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다”라며 “박효신 선배님은 힘든 사랑, 비스트 선배님들은 이별에 대해서 그리지만, 난 이성을 유혹하는 ‘숨’이다”라며 차별점을 설명했다.

소영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폭염 주의보였다. 당시 야외 촬영이 진행됐고 모두가 땀 흘리면서 만들었다. 고생한 뮤직비디오다”라고 추억했다.

그는 앞서 그룹 스텔라 활동 뿐만 아니라 JTBC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등 서바이벌에 나온 바 있다. 소영은 “어려서부터 내 꿈이 싱어송라이터다. 악기도 배우고 곡 쓰는 걸 배웠다.

그래서 인디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우연치 않게 아이돌로 캐스팅이 됐다. 나는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댄스도 배우고 랩은 나의 욕심이었다. 다른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에 대해 “당시 멤버 언니들이 프로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 나도 자부심을 갖고 활동했다”며 “지금은 해체했기 때문에 자주 연락하는 편은 아니지만, 리더 가영 언니가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어린시절부터 장래희망이 인디밴드였다고 밝힌 소영은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어릴 적부터 악기도 배우고 곡 쓰는 것도 배웠다”며 연습생 준비부터 이날까지 7년여 간의 시간을 떠올렸다.

특히 소영은 2017년 그룹 스텔라의 후속 멤버로 합류해 EP앨범 ‘스텔라 인투 더 월드(Stellar into the world)’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선미, 현아, 청하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영은 "세 분을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많은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계시는구나 싶어서 대단해보였다. 저도 솔로 무대를 통해 저만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있다"고 강조했다.

소영은 여러 차례 솔로 데뷔가 무산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고. 이번 역시 혹시 앨범 제작 도중 무산될까봐 앨범 발매 일주일 전까지 가족에게도 못 알렸다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부모님께 인사를 전하던 소영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소영은 "정말 유명한 가수가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겠다"고 눈물로 솔로 데뷔 포부를 밝혔다. 소영은 20일 낮 12시 첫 싱글 '숨'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