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핵 반전 스릴러 ‘블라인드 멜로디’가 개봉 전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수/배 찬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전개와 기승전결까지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블라인드 멜로디’는

눈이 보이지 않는 피아니스트 행세를 하며 라이브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하던 ‘아카쉬’(아유쉬만 커라나)는 레스토랑의 단골손님으로부터 아내를 위한 결혼기념일 깜짝 이벤트로 출장 연주를 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결혼기념일 당일, 의뢰인은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집안을 뒹굴고 있고 그의 아내이자 그를 살해한 범인 ‘시미’(타부)가 태연히 아카쉬를 맞이한다. 리얼 살인사건현장을 목격한 아카쉬는 살기위해 태연스레 연기하지만 반전에 반전의 상황이 계속되자 그의 연기는 한계치를 맞게 된다는 내용의 반전 스릴러물.

영화는 주인공 아카쉬가 눈이 보이지 않는 ‘척’하고 있다는 사실을 초반에 공개하고, 살인사건이 벌어진 직후 더욱 놀라운 이야기로 이어가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블라인드 멜로디’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이자 심장을 간질이는 로맨스, 빵빵 터지는 코미디, 귀를 즐겁게 하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는 아카쉬와 소피의 로맨틱한 만남으로 시작되지만, 살인사건이 벌어진 직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아카쉬와 남편을 살해한 범인 시미의 강렬한 대립이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동시에 중간 중간 등장하는 아이러니한 코믹씬과 흥겨운 피아노 선율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블라인드 멜로디’의 진정한 즐거움을 느끼려면, 꼭 직접 봐야 한다며 적추(적극추천)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 영화는 이미 해외 관객들의 인증을 받은 작품이다. 세계적 영화 평점 사이트 IMDb의 역대 영화 평점 순위 TOP 200위 이내에 올랐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역시 100%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인도를 대표하는 영화상인 ‘내셔널 필름 어워즈’에서 올해 최우수 힌디어 영화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각색상 등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블라인드 멜로디’가 압도적 호평을 바탕으로 ‘세 얼간이’, ‘당갈’등 자발적 입소문을 통해 인도영화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들을 잇는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조심스레 기대라는 걸 가져본다. ‘블라인드 멜로디’는 러닝타임 139분으로 8월 2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