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상중’

[무비톡 김상민 기자]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과 손용호 감독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이날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날 김상중은 “긴장하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영화를 봤다. 늘 영화를 하고 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관객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다”며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 그런 시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드라마와 영화 속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딸도 없고 병도 얻은 상황에서 전편에서 없던 섬세함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드라마에서 한 번 연기했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 다른 배우들과 비교하면 난 그 덕을 좀 본 것 같다. 

연기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드라마보다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또한, 김상중은 동료 배우 마동석을 대신해 미안함을 전했다. "마동석 씨와 방금 전까지도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동석이가 동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중은 마동석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광팬이다. 만날 때마다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마동석과 SBS 교양 '그것이 알고싶다' 이야기를 많이 했다. 동석이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정말 좋아하더라. 촬영이 끝나면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더라.

조금전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마지막엔 '그알 파이팅'이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지난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동명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설계자 오구탁(김상중),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 등 개성 강한 4인의 나쁜 녀석들이 등장한다. 9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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