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장기용’

[무비톡 김상민 기자]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과 손용호 감독이 참석했다. 마동석은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 이날 행사에 함께하지 못했다.

배우 장기용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 출연한 소감에 “스크린 데뷔작인데 떨려서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과잉 진압에 의한 폭행 치사 혐의로 5년형을 받은 형사 고유성 역을 맡았다. 장기용은 “스크린 데뷔작이라 어젯밤에 떨려서 잠을 못 잤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좋은 선배님을 비롯해 좋은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첫 작품을 더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용은 “‘나쁜 녀석들’은 한 팀이다. 조화롭게 어울리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꼽았다.

이어 “액션이 80~90%여서 첫 촬영 2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녔다. 시원스럽고 경쾌한 액션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쉽진 않았지만 마동석 선배님이 현장에서 액션, 연기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장기용은 마동석과 브로맨스 연기 후일담을 전했다.

"마동석 선배와 입을 맞추는 장면이 있는데, 생각보다 폭신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용은 "촬영 내내 마동석 선배가 많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마동석 선배의 위트를 평소에도 좋아했다"며 "현장에서 그걸 눈과 귀로 듣고 나니 '막' 하는게 아니라 다 계산해서 하는 걸 느꼈다. 대단했다"면서 '마동석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문제의 입술 박치기 장면에 대해선 "그 장면을 찍기 전에 가글을 3번 정도 했다"며 "그때 제가 감기에 걸렸는데, 그 장면을 찍고나서 마동석 선배도 감기에 걸렸다. 그 부분은 죄송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지난 2014년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한국형 장르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동명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삼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설계자 오구탁(김상중),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 등 개성 강한 4인의 나쁜 녀석들이 등장한다. 9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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