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럽 재즈 음악계 최정상 ‘이브라힘 말루프’가 함께한 OST 작업 영상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나이가 들어가는 한 중년 여성을 섬세한 시선으로 연출해 기대되고 있는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신작‘트루 시크릿’이 사피 네부 감독과 유럽 재즈 음악계 최정상의 슈퍼스타로 여겨지는 이브라힘 말루프가 함께한 OST 작업 영상을 공개했다.(수/배 엠엔엠 인터내셔널)

이브라힘 말루프는 프랑스의 작곡가로, 트럼펫 연주자이자 영화 음악감독으로 뮤지션 스팅 등과의 협연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개한 OST 작업 영상에서 사피 네부 감독은 “(이브라힘 말루프를 제외하고) 다른 작곡가는 생각도 안 했어요” 라고 밝히며 그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는데 이브라힘 말루프와 함께한 전작 <‘시베리안 포레스트’>는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피 네부 감독은 “이브라힘과 저는 서로를 신뢰합니다.” 라며 영화감독인 그가 음악에도 상당히 많은 참여를 했다고 밝히고 “촬영 전부터 깊은 고민을 하고 방향을 정해 놓아 함께 고민하는 과정을 보냈습니다.” 라고 작업 과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음악감독인 이브라힘 말루프 또한 사피 네부 감독에게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모습을 요청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는데 “다른 사람들이 볼 때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방식이 결과적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내는 것 같다” 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트루 시크릿’은 줄리엣 비노쉬의 또 다른 인생 연기로 화제가 되었는데 출간 직후 화제가 되었던 카미유 로랑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피 네부 감독이 섬세하게 연출해 주목 받았다. 줄리엣 비노쉬는 감독에 대해 “사피 네부 감독은 여성 캐릭터에 접근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라며 감독의 여성 캐릭터 연출에 신뢰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영화‘트루 시크릿’은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그 속은 외롭고 쓸쓸한 50살의 중년 여성 ‘클레르 미요’는 연하의 남자친구 ‘뤼도’를 감시하기 위해 24살 ‘클라라’로 SNS 가짜 계정을 만든다. 그러나 의도치 않게 ‘뤼도’의 친구 ‘알렉스’가 ‘클라라’에 빠져버리고 ‘클레르’ 또한 ‘클라라’로서 그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는 내용으로 중년 여성이 SNS를 통해 새로운 사랑과 삶을 꿈꾸는 로맨스 영화다. 오는 10월 3일 개봉!!

포스터= 트루 시크릿(Celle que vous croyez (aka Who you Think I am)

 

저작권자 © 무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