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마왕의 딸 이리샤’ 언론 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심희섭’

[무비톡 김상민 기자] 1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마왕의 딸 이리샤(감독 장형윤)’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장형윤 감독, 배우 천우희, 심희섭이 참석했다.

‘마왕의 딸 이리샤’는 마법으로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공주 이리샤(천우희)가 친구의 빼앗긴 영혼을 되찾기 위해 요정 세계로 떠나며 펼쳐지는 신비로운 시공 초월 어드벤처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마왕의 딸 이리샤’에서 더빙 연기를 하는 배우 심희섭이 “처음에는 남자 주인공 역할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심희섭은 이리샤를 요정 세계로 안내하는 독특하고 신비로운 개구리로 분한다.

심희섭은 “감독님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여서 잠깐 도와드리러 갔었다”며 “처음에는 올빼미 역할이었는데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개구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감독님이 못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더 덧붙였다.

이어서 "실사 영화와 달리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게 아니라 어렵고 기존의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가야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감독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을 하고 나서 정말 전문 성우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다음에 이 같은 기회가 와도 꼭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4년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 및 다수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보여줬던 장형윤 감독이 5년만의 신작. 천우희, 심희섭, 김일유, 이영기, 김준배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오는 9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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