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말레피센트 2(Maleficent: Mistress of Evil)

[무비톡 박준영 기자] 영화 ‘말레피센트 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이다.(수/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로라’(엘르 패닝)가 저주 받은 물레에 다가서는 장면으로 처음부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보는 이들을 빠지게 만든다. 숲 속 요정들의 여왕으로 성장한 ‘오로라’(엘르 패닝)가 필립 왕자에게 청혼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딸처럼 아낀 ‘오로라’의 결혼 소식을 접한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는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오로라’와 함께 인간 왕국으로 향한다.

필립 왕자의 어머니인 ‘잉그리스 왕비’(미셸 파이퍼)는 아들의 결혼을 축하해주며 평화로운 미래를 예고하는 듯 하지만, 화려한 흰색 갑주를 입은 ‘잉그리스 왕비’가 비밀리에 전쟁을 준비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는 반전된다.

특히 “결혼식이 아니라 함정이었어요”라는 ‘오로라’의 결정적인 대사는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이 인간과 요정의 연합이 아닌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을 암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이처럼 인간과의 치열한 대결 속에서 위기에 처한 말레피센트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과연 거대한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전작의 흥행을 이끈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이 다시 한 번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역을 맡았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미셸 파이퍼가 ‘잉그리스 왕비’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국내에서 300만 관객을 동원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담아낼 예정이다.

요정과 인간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부터 감춰져 있던 어둠의 세력의 등장, 말레피센트와 오로라의 위기까지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말레피센트 2’는 오는 10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포스터= 말레피센트 2(Maleficent: Mistress of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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