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컷= 파이프라인

[무비톡 박준영 기자] 유하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자 국내 최초 도유(盜油)를 소재로 한 범죄 오락 영화 ‘파이프라인’이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1월 전격 크랭크업했다.(제작 곰픽쳐스, 모베라픽처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수십 미터 지하 땅굴에 숨겨진 검은 다이아몬드 '기름'을 훔쳐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도유범들이 목숨 걸고 펼치는 범죄 오락 영화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강남 1970’을 연출한 유하 감독이 무려 4년간의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탄생시킨 야심작이며 특히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도유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7월 말, 무더운 여름날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파이프라인’은 지난 11월에 약 4개월간의 치열했던 대장정을 끝으로 크랭크업 했다. 극중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천공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은 서인국은 “‘파이프라인’은 정말 많은 시간을 공들인 작품이다.

특히 유하 감독님과 작업을 통해 촬영하는 내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핀돌이’란 캐릭터를 너무나도 사랑하게 됐다. 매력적인 캐릭터로 즐겁게 촬영해서 여운이 오래 갈 것 같다”고 전하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핀돌이’와 그의 일당을 이용해 도유 계획을 꾸미는 ‘건우’ 역의 이수혁 역시 “유하 감독님과 함께한 첫 작품이 ‘파이프라인’이라서 정말 행복하다. 아직도 크랭크업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파이프라인’은 정말 모든 배우들이 최선을 다한 작품이다.

개봉 후 많은 관객 분들이 영화를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일명 ‘핀돌이 일당’으로 불리며 극중 ‘핀돌이’와 함께 남다른 팀워크를 예고한 용접 기술자 ‘접새’ 역의 음문석은 “좋은 작품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지고 성장할 수 있었다.

크랭크업을 하다니 가슴이 굉장히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고, 지하 길 설계를 맡은 ‘나과장’ 역의 유승목은 “뜨거운 여름, 땅굴, 그리고 하수도, 좁은 공간이라 힘들고 지칠 만도 한데 배우, 스탭 모두 함께 즐겁고 유쾌한 현장이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유쾌했던 현장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전했다.

굴착 담당 ‘큰삽’ 역의 태항호는 “정말 정말 열심히 찍은 작품이니 개봉 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감독님과 배우들, 모든 스탭이 만전을 기한 작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카운터’ 역의 배다빈은 “마지막 촬영인 것 같지 않다.

한 명의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얻어가는 게 많은 작품이었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숨 가쁘게 달려온 그간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함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핀돌이 일당’의 뒤를 쫓는 경찰 ‘만식’ 역의 배유람은 “흙바닥과 먼지 구덩이에서 구르면서 다 같이 고생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크랭크업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다들 고생한 만큼 영화가 잘 나올 거라 믿는다.”고 전했고, ‘핀돌이 일당’의 조력자 ‘똥장군’ 역의 서동원은 “촬영이 끝난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멤버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할 것 같다. 우리 멤버들 너무 고생 많았고 빨리 상영된 영화에서 보고싶다.”고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하 감독은 “지금까지 잘 따라와 준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고생해준 배우, 스탭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껏 함께해준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탄생시킨 영화 ‘파이프라인’은 후반 작업을 거쳐 2020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틸 컷= '파이프라인'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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