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포스터= 1+3 (Three Husbands. 2018)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을 섭렵한 바 있는, 하지만 내놓는 영화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문제적 거장 ‘프룻 첸’이 영화 ‘1+3’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12월 12일로 개봉을 확정한 ‘1+3’은 마르지 않는 샘을 지닌 여인 ‘무이’와 그녀의 세 남편의 동행을 직설적으로 그린 멜로물로, 너무도 파격적인 설정과 정사장면을 통해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연출을 맡은 프룻 첸은 ‘쓰리, 몬스터’의 ‘만두’ 편으로 국내 관객들에 잘 알려진 인물로,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는 홍콩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여주인공은 홍콩으로, 그녀의 세 남편은 각기 중국과 영국 그리고 홍콩 주민에 빗대어 표현했다 알려져 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1+3’에서 주목해야 할 건, 다름 아닌 주인공 ‘무이’를 연기한 ‘증미혜자’이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홍콩 금장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꿰차며, 온몸을 내던진 연기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렇듯 예술성과 야함 모두를 오롯이 담아낸 ‘1+3’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오감 만족이 무엇인지 알려줄 작정이다.

개봉 소식과 더불어 야릇한 분위기가 압권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핑크빛이 감도는 타이틀이다. 해당 숫자는 한 마리의 인어와 세 명의 남편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고.

이에 더해진 ‘’옥보단‘보다 쎄고 리얼하다’란 문구는 영화가 상상 이상으로 수위가 높음을 암시, 특히나 뭇 남성들을 설레게 만든다고. 또한 ‘인어의 샘을 탐한 세 남자’란 문구 속 ‘샘’이란 단어는 ‘1+3’이 결코 범상치 않은 소재를 다룰 것임을 암시한다. 혼재하기 힘든 예술성과 야함을 모두 품은 문제적 영화 ‘1+3’은 1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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