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주처럼 능동적인 캐릭터, 한번 더 하고싶다

[무비톡 박준영 기자] 2018년 마카오국제영화제(IFFAM)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가수 소녀시대 멤버이자, 영화배우 윤아를 마카오에서 다시 만났다. 올해 첫 주연작인 ‘엑시트(EXIT)’가 900만을 넘기고, 아쉽게 1,000만을 관객을 아쉽게 넘기지 못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다시 찾은 마카오에서 윤아의 표정은 밝았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는 영화제의 홍보대사가 아닌 2019 아시안 스타즈업 넥스트 어워즈(The Asian Stars Up Next Awards)’ 수상자로 선정되었기에 영화제 참석이 남달랐을 것이다. 마카오 현지에서 이뤄진 인터뷰 시간은 애정보다 매우 짧았지만, 영화에 대한 윤아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Q. 작년 홍보대사에 이어, 올해 마카오영화제에 다시 찾은 소감은?

2018년에 마카오국제영화제(IFFAM)의 홍보대사로 참석했는데, 올해 ‘아시안 스타즈업 넥스트 어워즈('(The Asian Stars Up Next Awards)’의 수상자로 참석하게 되어 기쁩니다.

Q. ‘엑시트’가 흥행에 성공했는데, 배우로서의 큰 자산은?

생각해보면 다양하게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재난 액션’ 장르에 도전했는데, 제가 느끼기에 몸을 쓰는 모습을 보여 드린 점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자체가 책임감이 강하고 인간적이기 때문에 많은 관객이 좋아해 주신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을 얻은 것 같습니다. 

Q. ‘엑시트’가 아쉽게 1,000만을 넘기지 못했고,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으로 후보에 선정된 것에 대한 아쉬운 점은?

사실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엑시트(EXIT)’가 아쉽게 1,000만 관객을 기록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940만 명이란 관객 수도 어마무시함으로, 첫 주연작인 제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당시에는 저도 많이 놀랐고, 지금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우주연상 후보도 선배님들 사이에서, 감히 첫 주연작으로 후보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

Q. 본격적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해볼 생각은?

기회가 된다면 멋진 액션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습니다. 물론 몸을 쓰는 캐릭터가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고생한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가수의 활동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된 부분은?

사실 배우와 가수로서 동시에 데뷔했는데, 아무래도 대중 앞에 서는 환경에 적응이 다른 사람보다 경험치가 있어, 조금 덜 긴장하고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수로서 춤을 춰봤기 때문에 ‘엑시트’를 찍으면서 몸은 쓰는 연기에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다른 멤버들과 연기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는가?

‘엑시트’ 시사회 때 멤버들의 거의 다 참석해줬고, 그날 스케쥴이 되지 않은 멤버를 포함해서 이후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봐줘서 정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멤버들한테 축하와 고생 많았겠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연기하는 멤버들과 연락은 자주 하지만 고민보다 서로에게 응원을 더 많이 주고받습니다.

Q.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나 감독은? 할리우드에 도전해볼 생각은?

먼저 저와 함께 해주셨던 분들 모두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지금은 아무래도 ‘엑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 배우가 생각납니다. 할리우드의 경우 워낙 훌륭한 분들이 많기에, 기회가 닿는다면 다양한 분들과 작업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은 여성상은?

‘엑시트’에서 의주처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캐릭터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매력도 있게 많은 분이 저처럼 편하게 봐주시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역할을 한 번 더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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