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마카오국제영화제 ‘줄리엣 비노쉬’의 마스터클래스
2019 마카오국제영화제 ‘줄리엣 비노쉬’의 마스터클래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12.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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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감정과 시각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라며 강조해
사진= 배우 ‘줄리엣 비노쉬 (Juliette Binoche)’

[무비톡 박준영 기자] 2019 마카오국제영화제(IFFAM)에서 영화배우 ‘줄리엣 비노쉬 (Juliette Binoche)’의 마스터 클래스가 열렸다.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The Truth)’에 주연으로 연기해, 또 한번 아시아 영화감독과의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행사장을 찾은 ‘줄리엣 비노쉬’는 중국의 전통방식과 사고방식을 존중한다는 말로 운을 띄웠다. 더불어 “중국은 오랫동안 숨겨져 온 거대한 나라로, 이제 연결을 할 수 있게 문을 여는 것 같다.”라는 말과 “서구의 내재된 영화 포맷은 전통적으로 해방되어, 중국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옴과 동시에 그 협력이 매우 환상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줄리엣 비노쉬는 이어서 프랑스 영화감독 ‘장뤼크 고다르(Jean-Luc Godard)’의 1985년 작품인 ‘마리아에게 경배를(Hail Mary)’에 캐스팅되어, 얼마나 존중받았는지를 회상했다. 이어 ‘3~4개월간 호텔에 묵었고, 감독이 원할 때마다 총을 쐈다.”라고 말했다.

때로는 ’촬영할 때 감독이 ‘예스’를 외치지 않으면, 연기에 변화를 줘야 했고, 씬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회상했다.  이번에 개봉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카트린느 드뇌브(Catherine Dorleac)’가 세트장에서 프랑스 대명사인 ‘Tu’를 사용해 비노쉬에게 말을 걸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배우로서 연기는 엄격한 검열의 범위 내에서도 자유가 존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자신을 검열하는 행위 자체가 어려운 경험임을 인정하며, 자유로워질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Abbas Kiarostami)’의 말처럼 “스스로 방법을 터득하면서 일정한 범위 안에서 연기해야 한다.”를 언급했다. 더불어 자유로운 연기 표현을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현실에 동정심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줄리엣 비노쉬는 젊은 배우들에게 “모든 규칙을 허무는 것”을 강조하며 조언했다. “전형적인 배우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과 시력에 충실하여, 모든 것을 새롭게 받아들여라.”라고 말했다. 마스터 클래스가 끝난 후 12월 9일 마카오타워에서 열린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The Truth)’에 참석하여 관객과 만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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