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여우 '줄리엣 비노쉬'와의 인터뷰!
블여우 '줄리엣 비노쉬'와의 인터뷰!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12.1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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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감독과의 새로운 영화촬영은 언제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혀!

[무비톡 박준영 기자] 2019 마카오국제영화제(IFFAM)에서 ‘줄리엣 비노쉬(Juliette Binoche)’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올해 마카오국제영화제를 찾은 그녀는 마스터 클래스의 진행과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영화제 상영에서도 관객과 만났다.

줄리엣 비노쉬의 다양한 영화커리어와 아시아 영화감독과 작업하길 환영하길 바라는 모양새는 그녀의 필모그래피만 보아도 알 수 있고,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The Truth)’만 해도 한국 영화팬들이 좋아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Hirokazu Koreeda)’ 감독의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마카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대부분의 미디어는 그녀와의 인터뷰에 참석했고, 이 때문에 질문을 할 기회나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인터뷰 질문 몇 가지를 정리한다.

Q. 중국 영화감독 ‘디아오 이난(Diao Yinan)’의 영화에 출연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영화 속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중국의 검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실, 나는 언제나 자유를 갈망하고,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많고, 그것의 분명한 경계를 가지고 있기에 숨겨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고요. 자유와 진리, 사랑은 스스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숨겨진 방법이며, 동시에 힘들어하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들을 표현할 수 없는 현실에 쳐한 사람들에 대해 안쓰럽긴 하지만, 나는 언제나 예술가로서 자유로운 표현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함께 작업하고 싶은 다른 문화권 감독들은? (비유럽권)

배우로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배우로서 처음에는 전혀 몰랐던 재미있는 3명의 중국 감독들을 만났을 때, 나는 공통된 영화를 함께 찍어야 한다는 생각에 매우 흥분했었죠.

물론 다른 감독들과 새로운 영화를 함께 작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남은 삶의 시간이 너무 많아 미리 예측할 수 없지만, 내면의 자아와 진정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일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제게 연락을 하고, 관객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일은 일어나기 마련일 것입니다. 그게 바로 내가 경험하는 일들이기 때문이죠. 저는 언제든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일어나길 바라고, 관객들이 새로운 영화에 관한 생각과 감정을 올바르게 판단해주길 원합니다.

Q. 최근 많은 사람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몇십 년 동안 그래 온 것처럼, 영화가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나?

물론입니다. 아마도 중요도(중요성)는 변할 수 있겠지만, 사람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유지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지만,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Q. 배우로서 영감을 받는 비법은?

현재 배우로서 활동 중이지만, 여전히 저도 모르는 무지의 여정을 겪고 싶습니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가지고, 항상 대본에 맞서 왔습니다. 다른 아티스를 만나고, 일을 시작할 때 항상 침묵으로 시작하는데, 침묵이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영혼과 함께 일을 시작하고, 상대방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Naomi Kawase)’ 감독과 영화 ‘비전(Vision)’을 함께 작업하면서 자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외국 감독들과 작업을 해오면서 여전히, 프랑스인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는가?

프랑스인의 정체성으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반항적, 스스로의 진실된 감정을 원하기 때문에 자극적이던, 어떤 방식으로든 여러분들 스스로의 진실된 감정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은 곧 경험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죠. 즉 프랑스인의 정체성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항상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과 매우 친밀하게 관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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