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4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 처녀 <초야: 맛의 유혹>
결혼 한지 4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 처녀 <초야: 맛의 유혹>
  • 홍장성 에디터
  • 승인 2020.01.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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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컷= 초야: 맛의 유혹(The Lady Improper)
스틸 컷= 초야: 맛의 유혹(The Lady Improper)

[무비톡 홍장성 에디터] 자신의 욕망을 온전히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여성의 심리적 변화를 대담한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초야: 맛의 유혹’이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2011년 홍콩금상장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함과 깊이를 인정받은 제시 창 취이샨감독이 새로운 작품 ‘초야: 맛의 유혹’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화제작이다. ‘초야: 맛의 유혹’은 세상이 말하는 행복한 삶의 조건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던 시우만. 남부럽지 않은 직업, 스펙 좋은 남자와 결혼까지,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첫날밤(初夜)… 성적 관계에 대한 두려움은 첫날밤부터 남편과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결혼 생활도, 직장 생활도 뜻대로 되지 않던 시우만은 열정적인 셰프 지아하오와의 진정한 첫날밤을 통해 억압 받았던 식욕과 성욕을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찾아간다.

아이돌그룹 트윈스로 활동하며 홍콩국민 여동생으로 인기를 모았던 채탁연은 이 영화로 홍콩금상장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세 번째로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복잡한 심리상태의 ‘시우만’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한계에 도전하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무미건조한 시우만과 대비되는 자유분방한 셰프 ‘지아하오(오강인 분)’의 등장은 고요한 시우만의 삶에 작은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는 시우만이 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 가게 되는 시작점이 된다. 상처받은 주인공 이식(食)과 성(性)이라는 인간 본능을 새롭게 마주하고 이해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을 알게 된다.

제12회 네덜란드 시네마시아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여성 감독들을 주목해 온 시네마시아영화제는 아시아 여성들이 직면한 도전을 그린 ‘초야: 맛의 유혹’을 폐막작으로 초청,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초야: 맛의 유혹’은 2020년 1월 공개 할 예정이다.

포스터= 초야: 맛의 유혹(The Lady Improper)
포스터= 초야: 맛의 유혹(The Lady Impr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