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포스터= 기도하는 남자

[무비톡 박준영 기자] 문제적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도하는 남자’는 지독한 경제난 속에서 개척교회를 운영 중인 목사 ‘태욱’(박혁권)은 설상가상으로 아내 ‘정인’(류현경)으로부터 장모(남기애)의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태욱과 정인은 각기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고, 믿음에 어긋나는 상상 속에서 그들의 가장 처절한 선택을 그린 작품.(제작 스튜디오 호호, 영화사 연) 지독한 경제난 속에서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목사 태욱은 설상가상으로 아내 정인으로부터 장모(남기애)의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믿음에 어긋나는 상상으로 갈등하고 괴로워하는 인물의 심리를 끈질기게 쫓는 강동헌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상영되며 주목받았다.

‘해치지않아’, ‘택시운전사’,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매번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연기를 선보여온 명품 배우 박혁권을 비롯해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등 최근 독창적인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류현경,

그리고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인 남기애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개봉 일에 맞춰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황무지와 같은 거친 길을 맨발로 걸어가고 있는 한 남자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흙투성이가 된 옷가지를 걸쳐 입은 그의 머리 위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주기도문의 구절이 그대로 쓰여 눈길을 끈다. 또한, “목사, 위험에 빠지다”라는 문구는 태욱이 빠진 위태로운 상황을 암시하며 어떤 위험에 빠졌는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야기 시킨다. 2020년 상반기 문제적 데뷔작이 될 박혁권, 류현경, 남기애 주연의 ‘기도하는 남자’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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